율동공원 여름(8월 율동공원의 하루) - 080825
율동공원 여름(8월 율동공원의 하루) - 080825
8월 25일 새벽 다섯시 반...
올림픽 경기도 다 끝나고 아직 어둠이 거치지 않은 율동공원의 새벽 공기는 싱싱하기만 하다.
산 넘어 연분홍색의 하늘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연분홍색으로 곱게 물 든 호수.. 잔잔한 파도가 씰크처럼 곱게 인다.
오전 11시...
녹음으로 덥힌 울창한 호반의 길...
앞 산의 녹음이 투영 된 호수에선 비단잉어와 오리가 분주히 먹이를 찾아 유영...
성당이 보이는 평화스러운 호수의 情景
곡선을 이룬 호반의 길
농 익은 느티나무 숲과 벗꽃나무 사이로 비치는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번지점프대가 보이는 갈대 밭
손님을 기다리는 갈대 밭 사이로 설치 된 木橋와 外燈...
가을이 오면 갈대 꽃을 배경으로 연인들 그리고 가족들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호수 건너편에서 본 번지점프대...
주말이나 공휴일엔 점프 하는 사람들의 괴성이 웃음을 자아낸다.
호반의 길을 따라 설치 된 목책
수련과 백로
호반의 집.. 앞 길
뛰어 내리는 순간.. 어떤 기분일까...
만발한 주황색의 금송화 색갈..너무도 곱다.
편지내용 시작
금 빛이 도는 금송화와 자라나는 꽃망울
겹처진 단풍나무 잎과 잎..빛의 조화가 신비스럽다.
오후 다섯시 반경.. 벌써 날이 저물기 시작한다.
아홉마리의 오리 새끼들과 두마리의 어미 오리의 유영...
초여름엔 병아리 오리가 열마리였는데 한마리가 보이질 않는다.
갈대 숲과 아름다운 호수의 물빛
인공섬의 갈대 밭.. 물에 반사한 갈대가 더 멋스럽다.
인공섬의 浮橋...
저녁 노을이 깃들기 시작한 호반의 길...
저 멀리 두 커플의 연인들이 다정히 걸어 간다.
어둠이 찾아 온 조각공원
30분 간격으로 작동하는 분수...
호수 건너 산자락은 오늘 하루의 마지막 햇빛을 받고 있다.
그렇게도 아름답던 하늘색은 간데 온데 없이 사라진다.
올림픽의 영웅 용대의 후예들...
해가 진 호수엔 아직도 잉어와 오리들이 유영...
율동공원 주차장..한국사람들은 흰색을 좋아하나?
흰색 일색이다.
벤치가 놓인 호숫둑에서 촬영한 이름 모를 나무...
혹시 옻나무가 맞는 것 인지...
석양과 호수와 분수
석양과 호수와 몽게구름과 갈대밭
어둠이 깃든 시계탑.. 멀리 보이는 불빛과 샛별
소나무 숲과 外燈이 보이는 율동공원에 어둠이 찾아왔다.
*** 율동고원의 가을 풍경은 너무도 황홀하다. 기회가 있을 때 꼭 찾아 주세요 ***
디카 : Kodak M763
촬영/글 : 도미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