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Road 여행기-8/8
중국 Silk Road 여행기 20071027-20071104
여러 벗님에게,
제 처 진도화님이 2007년 10월 말 10일 동안 친구분들과 함께 중국 Silk Road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앞으로 이곳으로 여행 하실 분을 위하여 또는 이미 다녀온 분은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라며 8편에 걸쳐 부용님이 작성한 사진과 글로 꾸며진 여행기를
올립니다.
도미닉 씀
중국 Silk Road 여행기-8
사실...서안에서의 하루 나절은 너무 아쉬웠다.. 볼거리가 지천인 것 같은데 오후 늦게 도착해 고작 하룻밤을 묵고 우리에게 하루밖에 주지 않다니... 이래서 다시 서안을 찾을 핑계거리가 생겼다..
5년전 허허 벌판이었다던 서안의 공항이 눈부시게 바뀌어 있었다 도시가 그랬던 것 처럼.....
다행이 시간 맞춰 도착했고 공항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탑승을 기다리며....
밤10시 넘어서야 상해에 도착했고 그렇게 멋지다는 포동지구의 야경은 포기해야했다.
네온사인이 다 꺼져버린 그곳을 가기에는 무의미했다.
전원이 의기 투합!!!!! 목이 아플 정도로 고개를 올려 바라보아야 할 동방명주.. 일요일이라 사람또한 어찌나 많던지~~~
상해에서의 일정은 원래 계획에 없던 것들이었다.. 계획대로라면 임시정부청사와 홍구공원등 이었지만 상해 도착 즉시 계획을 바꾸어 동방명주와.. ..황포강 유람을 하고...상해의 별미라는 털게를 먹기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광고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8~~이란 숫자를 제일 좋아해서 올림픽 개막식도 2008년 8월 8일 오전 8시에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화번호,차량번호에 8 이란 숫자를 담기위해 거액을 치루기도 한단다.
좀...심한 집착이다 싶었다. 우리도 7 이란 숫자를 행운으로 여기지만 별로 집착하진 않는데 이런 것도 국민성일까~~?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랐다.
우리 여행의 출발지...
신강위구르자치국이 상해 동방명주에서 직선거리로 3150 킬로라니.....
우리가 온 길이 직선이 아닐진데...
열흘동안 참으로 먼 길을 왔다......
황포강을 사이에 두고 江의 서쪽은 포서지구라 하고..江의 동쪽은 포동지구라 한다.
서울의 강남에 비교되는 것이 포동지구...하지만 포서지구의 발전도 놀랍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포서지구의 일부분.
포동 지구..
하늘을 찌를 듯한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다.
우리 서울로 치자면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남경로. 인간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백화점을 찾아 가는데 쏟아져 내려오는 사람들이 무섭게 느껴졌다.
동방명주앞에서 단체 사진 찰칵~~ 전부 롱다리처럼 보이지만.. 사진작가이신 사장님의 특수렌즈를 사용한 기술 덕분~~
여행에서 적극성을 보이다 보면 가끔 예상치 못했던 기회가 오기도 한다.
동방명주 지하에 있던 상해 발전사 박물관에서..
상해가 근대화되어가는 과정을 잘 꾸며 놓았다.
여길 관람해서인지
최근에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양조위,탕웨이 주연의 ~色, 戒~~를 보면서 엄청난 정사 신 보다는 배경으로 나오는 상해가 더 반가왔다..
슬쩍 빼 먹을려고 했던 상해편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많이들 가 보셨을거라 믿고 별 특별난 사진도 없어 생략하려했는데...
그래도 마무리를 하지 못한 찜찜함은 가슴 한편에 있었습니다.
상해편을 쓸 수 있게 해 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여행 다녀 온 지 두달이 되었습니다..
다시 비행기가 타고 싶은 마음이 스믈스믈 솟아오른답니다.
그동안 별 것 아닌 이야기를 읽어 주시고 기다려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면
여행기를 맺습니다...
사진/글 : 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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