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몽몽
몽몽이의 외출
뉴도미닉
2009. 3. 31. 19:12
할아버지와 율동공원 나들이
오늘 할아버지를 따라 율동공원 나들이를 했는데
날이 쌀쌀해서 할아버지가 예쁜 빨간옷을 입혀주셨다.
벤치에 앉아 호수를 내려다 보니
오빠 생각이 났다.
한참을 걷다 돌의자에서 쉬었는데
엉덩이가 좀 차가왔다.
젊은 아베크족 그리고 노인들도 있고
유모차에 애기를 태우고 엄마가 밀고가는 사람
강아지와 같이 걷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도 꽤 많이 있다.
내 또래의 멍멍이도 있다.
아무리 보아도 내옷같이 예쁜 옷을 입은
멍멍이는 눈에 띄지 않느다.
"할아버지...고맙습니다"
그런데...
아까 할머니와 오빠가 전화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할아버지가 많이 걱정하시던데...
나 같으면 오기가 나서 더 열심히 해서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해 줄터인데...
"오빠...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