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바위 틈에 핀 오랑캐꽃

뉴도미닉 2009. 4. 23. 18:03

 

오랑캐꽃 - 원명은 제비꽃인데 장수꽃, 반지꽃, 앉은뱅이꽃, 병아리꽃, 씨름꽃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운다.

 그 이름 못지않게 이 꽃에 대한 이야기도 무수히 많다. 희랍신화에선 이아와 아티스 그리고 비너스에 얽힌 이야기,

 나포레옹과 조세핀에 대한 이야기, 옛날 이 꽃이 필 무렵 굶주림에 처한 북방 오랑캐들의 침범 이야기 등.

 시인 이용악은 그의 시에 오랑캐와의 긴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 조상들이 오랑캐꽃이라 했고 또한 오랑캐

 뒷머리와 모양이 같았다는 이유로 그렇게 불렀다고 쓰고 있다. 꽃말은 겸손과 성실..2월의 꽃이기도 하지만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여인에게 행운의 선물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율동공원 바위 틈에 핀 오랑캐꽃). 

 

 

 

 

오 랑 캐 꽃 

- 보라색 과 하얀색 오랑캐꽃(율동공원) -

 

항상 세상사에 홀로 초연하며 고풍스럽고 고상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