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고추가 열린 돔의 주말농장
뉴도미닉
2009. 6. 23. 20:58
고추가 열린 돔의 주말농장
지난 일요일 밤 세차게 비바람이 몰고 간 돔의 주말농장도 피해를 보았다.
막 45센티미터 크기로 자라난 고추 두 포기가 부러지고 말았다. 애써 키운 고추가 너무도
아깝다. 15 포기 중 2포기면 13%의 손실이다. 이제 막 고추가 열려 먹음직스럽게 자라고 있는데
일전에 끈으로 묶어 주었으나 너무 헐렁하게 매었던 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가지도 막 달리기 시작 진도화의 가지 냉국이 기다려진다. 가지를 살짝 데쳐 길게 찢어 넣고
나름 대로의 간을 한 냉국은 한여름 더위와 떨어진 입맛을 돋우기에 안성맞춤이다.
비트도 뿌리 지름이 거의 10센티미터로 자라 이달 말쯤엔 뽑을 예정이다.
봄에 심은 상추는 이제 거의 한물갔으나 간식(間植) 한 상추가 이젠 한참 수확기...
쑥갓은 수없이 수확했는데도 곁가지가 어찌나 빨리 자라는지..가끔 꽃대를 잘라주기만
하고 물만 주면 된다. 병도 없고 벌레도 안 끼고 독특한 향기는 쌈의 감초격이다.
근대 잎도 두 손바닥만 한 하게 자라 국거리로 수시로 수확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고추는 저녁식사 때 얼마나 입맛을 독 구어 줄런지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