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청평 배 견지낚시
뉴도미닉
2009. 9. 14. 17:39
청평 배 견지낚시
오랜만에 청평으로 배 견지낚시를 하러 갔다. 물빛은 지난 홍수로 아직 맑은 편은 아니고 약간 뿌연 상태.
큰 비가 오지 않는 한 기온이 떨어지는 다음 달 초순경이면 많이 맑아지리라 믿는다. 잡히는 고기 씨알도
20센티 정도의 작은 적비(어린 누치)가 주종인데 큰놈이 잡히려면 다음 달을 기다려야겠다. 요즘 일기
예보는 영 엉망이다. 하루 앞도 못 맞춘다. 오전에 비가 그쳐 맑아져 외출에는 좋은 날씨라는 예보를 몇 번
이나 들었는데 맑았던 하늘이 점심때가 가까워지면서 비가 쏟아져 아랫바지가 흠뻑 젖어버렸다. 감기가
들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20여 수가 넘게 잡은 고기는 항상 그랬듯이 다 풀어주었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쏘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거운 낚시 투어인데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가는지 웬만한
낚시꾼이라면 다 아는 아쉬움만 남는 하루였다.
아래 사진은 청평 못미처 있는 단골 낚시 가게이다. 이곳에서 깻묵과 미끼를 사고 뜨거운 커피 한잔을
서비스로 얻어 마신다. 아래 사진 중 천정에 매달린 파리채같이 생긴 것이 견지 낚싯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