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몽몽
할아버지 빨리 자요
뉴도미닉
2009. 11. 20. 15:14
겨울이긴하나 미용시켜달라는 성화에 예약을 해주셨다. 미용원도 하루 이틀 전에 예약을
해야 하니 사람 팔자보다 났지... 할아버지 이발비는 만원인데 나는 이만 오천원...
그리고 내 집도 있으나 폭신한 할아버지 침대가 내 침대. 그러니 항상 깨끗하게 해주신다.
요즘 컴에 많이 매달려 있는 할아버지가 밉기만 하다. 빨리 주무시라고 짖어도 꼼짝도
안 하신다. 그래도 자정이 한참 넘어 "자자 몽몽아" 하실 때가 제일 멋지시다.
할아버지 침대서 나 먼저 자요...
할아버지가 외출 준비를 하시니 또 혼자 있어야하나....
휴지나 물어다 발기발기 찢어놓아야겠다!!!
음악 : 쇼팽 강아지 월츠
사진/글 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