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내린 큰 눈
분당에 내린 큰 눈
2010년 1월 4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서울이 25,8cm에 달했다. 이는 1904년 공식적인 기상관측이래 하루 내린 눈으로는
제일 많은 기록이다. 이곳 분당 서현동에도 22cm라는 많은 눈이 내렸다. 1992년 분당으로 입주한 이래 제일 많이 내린 기록이다.
많은 눈과 혹한으로 고생하는 분에게는 죄송하나 1월 4일 중앙공원의 눈 내린 경치와 1월 5일 율동공원의 경치를 돔에 실어 여러
벗님이 같이 볼 기회를 만들어 보았다.
아파트 18층 뒤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주차장과 육교 넘어 보이는 중앙공원 뒷산
아파트 주민이 눈을 치우고 있다.
아파트 정원수에 아름다운 눈꽃이 피었다.
아파트 지상 주차장
집에서 4, 5분 거리에 있는 중앙공원. 진도화가 자주 찾는 곳이다.
진도화의 중무장
옆으로 흐르는 개울은 율동공원에서 흘러내린다.
석교[石橋] 와 정자[亭子]가 있는 풍경
눈이 쌓인 소나무 가지가 부러질 듯...
공원으로 개발하기 전에 있던 초가[草家]를 수리하여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중안공원 관리사무소
돌마각에서 보는 초가와 시계탑
석교가 있는 돌마각. 원래 이곳 이름이 돌마 골이었고 누각을 세워 돌마각[突馬閣]이라 이름 지었다.
여름이면 잉어가 떼를 지어 노는 개울
돌다리[石橋] 난간에서 보이는 돔이 사는 30층 아파트[왼쪽에서 세번째]
해가 엷게 비치는 공원에 다시 함박눈이 내린다.
율동공원에 가기 위해 눈 내리는 서현동 사거리를 지난다.
율동공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고갯길이 미끄러워 Chain을 친 차만이 오를 수 있고 다른 차들은 다 돌려나온다.
돔은 이곳을 세 번이나 왔었으나 번번이 되돌아오고 말았다. 율동공원은 다음 날 5일에야 갈 수 있었다.
5일이 되어서야 율동공원으로 가는 고갯길을 넘을 수 있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공원의 경치를 디카에 담고 싶었는데...
겨우 몇 장면만을 담을 수 있었으니.. 공원 호수로 흘러들어오는 개울물은 완전히 어름과 눈으로 덮였다.
사람들이 즐겨 앉던 벤치에도 눈은 쌓이고...
낮은 산자락도 눈이 덮였다.
눈으로 덮인 호수와 난간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던 눈 속의 잡초
성당이 보이는 호수 전경
시계탑 있는 풍경
눈이 소복하게 쌓인 돌 의자들..
주인 잃은 눈 쌓인 벤치...
자연이 빚어놓은 돌 의자들의 재미있는 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