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추석 다음 날 들린 주말농장
뉴도미닉
2010. 9. 26. 11:37
추석 전날 100여 년만에 처음으로 무섭게 소나기를 퍼부었던 분당의 가을 하늘은 추석 다음 날엔
더없이 높고 파랗다. 주말농장의 피해가 걱정되어 집을 나선다.
집에서 차로 6, 7분 거리에 있는 농장인데 율동공원 입구에 몰려든 차로 북새통을 이룬다.
바빴던 명절날의 피로를 풀기 위한 가족들의 나들이 행렬이다. 20여 분 걸려 겨우 도착.
무는 이상이 없는데…
강한 소나기에 배추 이파리가 푹 처져 있다.
촘촘히 심었던 배추를 하나 걸러 솎아내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어린 배추가 벌써 무사마귀병[근류병(根瘤病) 또는 혹뿌리병]에 많이 걸려 있다.
올해 배추 농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추석엔 구름으로 못 보았던 달이 오늘 밤은 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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