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피에서 쿠마르콤까지 < 남인도 여행 둘째 날 >
엘레피에서 쿠마르콤까지 < 남인도 여행 둘째 날 >
자~~ 이제 다시 우아한 본연의 모습으로......
바다님은 왜 진도화님의 손목을 부여 잡고 있는 걸까?
마치 긴 이별을 앞 둔 것처럼..
우리는 수로 유람을 위해 전세 보트에 올라 탔다.
근데. 좀 심각하게 더워서 난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했다.
원각님의 이번 여행 패션의 포인트는 새로 구입하신 신형 버버리 선글래스!
부용도 여행 막판에 한 번 빌려쓰고 사진 촬영~
그 사진을 내 디카가 말썽부리는 통에 내 사진기에 담지 못한 비극..
우리 옆으로 하우스 보트가 지나가나 보다~다들 신기한 듯 밖을 바라보고 있다.
남국의 냄새가 물씬 풍기기 시작한다~
다른 유람선도 보이고~~
이 좁은 수로를 벗어나면 망망 대해 같은 호수가 펼쳐진다..
우리는 아라비아해라고 우겼다가,호수라고 했다가,
짠물에는 지천으로 떠 있던 부레 옥잠이 살 수 없다는 사람,,
직접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보라는 사람..의견이 분분했다.
가이드에게 물으면 될일을!!
근데 한국인 청년 이종수씨는 오지여행가로 이 남인도는 아마 첨인 듯 했다..
우리가 뭘 묻기가 민망할 정도로.
그래도 우리 불편하게 하지 않을려고 애쓰는 맘이 기특해서 봐주기로 했다.
정답은 호수!
날아가는 새는 언제 내 안으로 들어왔지?
하우스 보트 포착!
이사장님이 우릴 저 보트에서 하루밤 재우려고 계획했다가
샤워 불가 라는 바람에 취소했다는 說이 있다~
예전에 수확한 쌀을 이 수로를 통해 운반했다고 한다.
요즘도 그러는지..쌀포대가 보이네~
수로 주변에는 드문 드문 사람과 집들이 보인다.~
빨래도 하고,목욕도 하고 그들은 그곳에서 그렇게 산다.
사진이 기울지만 않았더라면 참 멋있었겠는데...좀 아쉽네~
한쌍의 연인이 멋진 요트(?)를 타고 ..
돛대가 기막히다!
지천으로 떠 다니던 수초..부레 옥잠.
보트의 진행을 방해하기도 한다.
우리는 저 수초에도 감동을 했다.
그러면서 여행 동지 치고는 참 대단하다고..
누구하나 저 수초를 보고 핀잔하는 사람이 없으니..저것 조차 다같이
아름답다 공감하니..
난 보트안에서 수시로 한국으로 문자질을 했다.
도원행님 대답!
~~환희야! 어떠케 거기서 문자를 했니?????~
수로 유람 2시간 후..민속 공연 관람.
무기를 이용한 무술을 보여 주던 청년이다.
갸날프고 자그마한 키지만 무술을 보여줄때 드러나는 근육은 정말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억지로 만들어 사람같지 않은 그런 근육이 아니라
무술로 잘 다져진 ,큰 근육과 잔잔한 근육~
부용은 잠시나마 그들의 건강함에 매료 당함!
한가지의 무술을 보여 줄 때 마다 꼭 그들의 神께 기도를 한다..
위험한 무기를 들고 하는 무예이기에..
다음 공연은 카타칼리 민속공연.
전혀 대사가 없고 몸짓,눈빛으로만 북 장단에 맞춰서...밤새도록 하는 이야기인데,
우리가 1시간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근데 부용은 심하게 잤다!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사진/글 부용
부용 님이 보내주신 10일 동안의 <남인도와 스리랑카 여행기>를 영광스럽게 돔에 올립니다.
바다 님과 이선구 님이 찍으신 사진도 같이 올렸습니다.
여행은 이선구 님의 안내로 11월 3일 출발하여 11월 12일 돌아왔습니다.
바다 님의 사진
이 선구 님의 사진
성 프란시스 성당 - Chinese Fishing Net - 3시간의 백워터 수로유람 - 쿠마르콤
도착 - 무도 공연관람
일행 사진 - 쿠마르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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