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우리 집 모닝커피

뉴도미닉 2011. 4. 1. 17:48

 

 

 

 

 

 

 

우리 집 모닝커피 BMMH

 

BMMH 커피라고 이름 붙인 돔이 즐겁게 드는 커피를 소개한다. 

불편하지만 20여 년 전에 산 커피 그라인더로 직접 갈아 내린 커피는

매일 아침 식사가 끝나면 드는 우리 집 아침 식단 메뉴 중 한 가지이다.

 

커피 두 잔 끓이는 데 사용하는 원두는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열두 알,

모카[Mocha] 여덟 알 그리고 헤이즐넛[Hazelnut] 열 알이다.

 

커피는 한 잔만 마시지만, 맛과 향은 세 번을 보게 된다. 원두를 한알 한알

헤아려 그라인더로 가는 동안 풍기는 커피 향과 커피메이커로 끓이는 동안 

김과 함께 풍기는 커피 향 그리고 혓바닥의 미각으로 느끼는 향이다.

 

그 중 제일 좋은 향기는 가는 동안 풍기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향이다.

섞는 비율은 여러 번 시도해본 중 제일 좋은 맛을 선정하였고 기름기 있는

아침 식사를 할 때는 두 알씩 더 넣어 약간 강하게 든다.

 

이름은 Blue Mountain, Mocha 그리고 Hazelnut의 첫 자만 따 BMMH.

커피 스푼이 없는 것은 블랙으로 들기 때문이다.

 

여러 벗님께 한 잔씩 드리니 음악을 들으시며 맛있게 들어보세요.

오드리 헵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Moon River를 육성으로 부른 노래.

 

- 돔 -

 

 

 

커피 그라인더는 Original Zassenhaus 제품

Vintage ZASSENHAUS Western German Coffee Hand Grinder/Mill

 

 

 

 

 

 

 

 

 

 

 

Breakfast at Tiffany's Audrey Hepb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