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洗美苑]을 찾아서
세미원[洗美苑]을 찾아서
분당을 떠나 안개 낀 길을 50여 분 운전하여 양평 용담리 양서문화체육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홉 시가 조금 넘었다.
지방도로 6번은 여러번 지나다녔으나 공원도 처음이고 바로 옆에 이웃하고 있는 세미원[洗美苑]도 처음 들리는 곳인데
평일[7월 5일]이라 찾아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경로우대 혜택으로 무료입장을 하고 보니 고맙긴 하나 좀 씁쓸하다.
듣기만 했던 세미원은 규모가 훨씬 크고 수련과 연꽃 이외의 많은 식물과 꽃을 조화있게 배치하고 잘 꾸며놓은 아름다운
정원이다. 두 시간 반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말없이 반겨주는 수련과 연꽃 사진을 담아보았다.
시원했던 아침 기온과는 달리 정오가 다가오니 뜨거운 기온과 습도의 상승으로 옷이 흠뻑 젖어 고생스러웠으나 나름대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고마운 마음으로 찰보리, 일반현미 그리고 찹쌀현미를 한 포씩 기념으로 샀다. 토속 식물과 고운 꽃 그리고 경관을 담기
위해 다시 들리겠다고 다짐을 하며 열두 시 반경 떠나 5분 거리인 조안리에 있는 음식점 <기와집순두부>집으로 향했다.
수련[睡蓮]
연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