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 구채구 여행-3편[3/3] - 칙사와구

뉴도미닉 2011. 11. 8. 11:59

 

 

 

중국 구채구 여행 - 3편[3/3]

칙사와구[[則瀉窪溝-Zechawagou Valley]

 

칙사와구는 구채구 남동쪽에 있는 계곡으로 낙일랑폭포에서 장해까지 18km가 되는 구채구 풍경구에서

제일 길고 제일 높은 곳이다. 주위 설산에서 눈이 녹아 내린 물이 장해[長海]로 모인다. 장해 아래로는 칙사와구에서

물 색이 가장 아름다운 오채지[五彩池]가 있고 상하[上下] 계절해[季節海]가 줄지어 있으나 세 풍경구 중에서

볼거리는 제일 적다. 다만, 장해가 있는 관망대에서 보는 확 터진 경치는 체증이 확 뚫리고도 남고

오채지의 환상적인 물 빛깔은 생전 잊지 못할 것이다. 

 

 

 

 

 

 

 

 

 

 

 

일칙구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내린 곳은 낙일랑빈관[諾日朗賓館-Nuorilang Repast Receive Center].

기념품 쇼핑가를 지나 버스정류장에서 장해로 가는 버스를 탄다.

 

 

 

 

 

 

 

 

 

드디어 버스정류장이 있는 해발 3,101m인 장해관망대에 도착.

 

눈 아래로는 그림같이 펼쳐진 장해[長海-Long Lake]가 보이고 산허리엔 침엽수가 우거진 4천여 미터가

되는 설산이 위용을 자랑한다.

 

 

 

 

 

 

 

 

 

장해[장해-Long Lake]는 해발 3,060m.

 

길이 4.4Km, 수심 90여 미터, 폭은 넓은 곳은 400여 미터, 면적은 93만 평방미터.

S자 모양을 한 이 호수는 설산에서 물이 흘러내려 고이는데 물이 빠져나가는 출구는 없다.

구채구에서 가장 깊고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잘 설치된 나무 보도를 따라 삼림으로 뒤덮인 급경사 길을 한동안 내려가면 오채지에 도달.

 

 

 

 

 

 

 

 

 

 

 

 

오채지[五彩池-Multi-Color Lake]는 수심 6.6m에 면적 5,645 평방미터, 해발 2,995m에

있는 작은 호수로 석회질의 침전물, 수초와 나무, 산 그림자 햇빛 등으로 아름다운 다섯 색깔을 낸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글로 표현하지 못할 환상적인 물 색깔은 생전 잊히지 않을 것이다. 

 

 

 

 

 

 

 

 

 

 

 

 

 

 

 

 

 

 

 

 

▲ 오채지의 전경과 수면에 떨어진 황갈색의 나뭇잎 ▼

 

 

 

 

 

 

오채지에서 간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탄다.

 

 

 

 

 

 

 

 

 

▲ 달리는 차창을 통해 본 계절해[季節海-Seasonal Lake]

 

 

 

 

 

 

잠시 칙사와 마을[Zechawa Village]에 내려 오색 깃발이 나부끼는 장족마을

풍경을 담아 보았다.

 

티벳 불교를 상징하는 하얀 불탑[라마탑-백탑]과 룽다[風馬 - rlung rta], 타루초[經幡 - dar lcog]가

바람에 휘날리며 중앙에는 빨간 중국국기 5성기를 꽂았다.

 

 

 

 

 

 

하얀 불탑[라마탑 - 백탑]

 

 

 

 

 

 

 

 

 

룽다[風馬]는 네모난 천으로 된 깃발의 중앙에 달리는 말을 그리고 주위엔 기도문을 써넣어 긴 끈에

달아 놓은 것으로 청[하늘], 백[구름], 적[불], 녹[물], 황[땅]의 순서로 매단다. 

 

또한, 청색은 용감과 청명함을, 백색은 순수와 청순함을, 적색은 번영과 맹렬함을, 녹색은 화평과 부드러움을

그리고 황색은 인자와 지혜로움을 뜻한다고 한다.

 

 

 

 

 

 

 

 

 

타루초[經幡]는 천에 불교 경전이 쓰인 5색[청,백,적,녹,황]으로 된 깃발.

 

불심이 돈독하고 재정이 허락하면 벽에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 장식한다.

 

 

 

 

 

 

 

 

 

 

 

 

 

 

 

 

 

 

▲ 호텔로 가는 도중 수정구에 있는 코스모스가 핀 수정마을에 들러 간단한 쇼핑 ▼

 

 

 

 

 

 

 

 

 

관광을 마친 인파로 만원이 된 출입구 광장….

 

아름다운 경치에 홀려 정신없이 다니느라 느끼지 못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성도로 가기 위해 내일은 새벽 일찍 구채구 비행장으로 가야 하니 빨리 쉬고 싶은 생각뿐이나

발마사지와 특식 야크 불고기 저녁 그리고 셰라톤 장족쇼가 남았다.

 

 

 

음악 : Daniel Kobialka의 Wild Mountain 등 여러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