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事-冠婚喪祭
먼 훗날
뉴도미닉
2012. 7. 7. 19:59
먼 훗날
먼 훗날 우리 다시 만나세
태양이 찬란히 빛나고
꿈 가득히 행복했던 그 날들을
그때 우리 함께 이야기하세
자아 밝은 미소로 나를 보내 다오
먼 훗날 다시 만나
알알이 들려줄 이야기도 많을걸세
윗글은 먼저 하늘나라로 간 김 베드로 교수의 큰아들 세경 군의 詩이다.
"먼 훗날 다시 만나 알알이 들려줄 이야기도 많을걸세." 라는 글귀가 현실로 돌아왔다.
영문학 학자로 문학을 사랑하시는 '김 베드로 복선 교수'가 향년 85세로 지난 7월 5일 영민하셨다.
김 베드로 교수와 그의 가족은 친가족과도 같이 지내시던 분이다.
오늘 7월 7일 천주교가락동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올리고 벽제 근처 햇빛이 잘 드는
오봉산과 사패산이 보이는 청파묘원[천주교 묘원]에 안장하였다.
그분을 기리는 뜻에서 우리 가족과 같이 보냈던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생전에 즐겨 들으시던 임방울의 쑥대머리를 올린다.
30년 전 제 생일에
제 큰아들 군영을 찾아 목포에서
목포 폐결핵환자요양원 원장 여[呂]선생을 찾아
큰 처조카와 함께
김 교수 작은아들 결혼식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