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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행 40일-17편[깜뽀스 도 조르덩- 2/2]

뉴도미닉 2012. 8. 23. 21:27

 

 

브라질 여행 40일-17편[깜뽀스 도 조르덩- 2/2]

 

 

 

5월 2일 토요일 오후…….

 

'아만찌낄 공원'과 송어 식당을 들렸다 가 '깜뽀스 도 조르덩' 시내 중심으로 오는 길은

빠라나 소나무와 꽃나무들이 줄줄이 서 있다.  

 

 

 

 

 

 

 

 

 

 

 

 

 

활엽수는 가을로 들어서면서 잎이 누런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곳은 높은 지역임에도 1년 중 평균 9°C 이하로 내려가는 날은 14일, 25°C 이상으로

오르는 날은 25일, 안개가 끼는 날은 49일로 그리 춥지도 덥지도 않다. Vivaldi의 四季가 있는 나라다.

브라질의 부호들이 겨울 별장을 많이 지어 크리스마스를 이곳에서 지낸다고 하며

1년 중 겨울인 5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이곳에서의 관광은 Boa Vista 궁전, 하이킹, 등산, 폭포, 나무숲 공원, 관광 전차나

관광버스, 케이블카 등 수없이 많다. 시간의 제한을 받아 우리는 50여 분이 걸리는 창 없는

시내 관광버스를 타기로 했고 그다음에는 까삐바리로 가기로 했다.

 

 

깜뽀스 도 조르덩은 Capivari, Jaguaribe, La Bernessia 이렇게 세 지역으로 나눈다.

우리가 가기로 한 '까삐바리[Capivari]'는 시내 중심지에 있고 이곳엔 고급 호텔, 음식점, 커피솝,

초콜릿 가게 등이 모여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데 거의 모든 건물이

독일식이기 때문에 꼭 독일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시내 관광 중인 창 없는 관광버스에는 포르트갈 어로 설명하는 안내원이 있다.

시내를 한 바퀴 돌며 숲으로 둘러싸인 건물을 보니 유럽 어느 곳인가에 와 있는 듯 착각을 하게 된다. 

관광 코스에서 제일 높은 곳도 들렸는데 해발 1,800m가 되는 곳이라 한다.

얇은 점퍼를 걸첬는데도 한기를 느꼈다. 

 

 

 

 

 

 

 

 

 

 

 

 

 

 

 

 

버스는 중간에 한번 정차하여 쇼핑할 시간을 주었다.

동양인은 우리 일행밖에 보이지 않았다.

 

 

 

 

 

 

 

 

 

 

 

 

 

 

전차도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전차와 버스에서 서로가 서로를 촬영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버스관광이 끝나고 까삐바리로 돌아왔다.

 

 

 

 

 

 

 

 

질녀와 진도화…….

여인들은 쇼핑을 하던 안 하던 가게에 들리지 않곤 못 견딘다.

 

 

 

 

 

 

 

 

 

 

 

 

 

 

 

 

 

까삐바리에서 제일 유명한 초콜릿 가게에 들렸다.

몬타네스[Montanhes]라는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곳으로 값이 엄청나게 비싸다.

물론 맛이야 말할 것도 없고…….

 

 

 

 

 

 

 

 

 

 

 

 

 

 

 

 

 

 

 

 

 

깜뽀스 도 조르덩에 들리면 몬타네스 초콜릿 맛을 봐야 하고

빠스텔렁[Pastelao]도 꼭 먹어봐야 한다며 질녀가 두 개를 주문했다.

 

우리는 한동안 기다렸다가 길거리 한 모퉁이에 자리 잡았다.

이곳 큰 가게는 길거리에 의자를 놓고 장사를 한다.

 

 

 

 

 

 

 

 

 

 

 

 

점심을 잔뜩 들었는데…….

주문한 빠스텔렁을 보니 맛도 맛이려니와 덩치가 어찌나 컸던지…….

 

 

 

 

 

 

 

 

저녁이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오늘이 토요일이라 여러곳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것 같았다.

관광의 거리 까삐바리의 참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차도 보인다.

케이블카는 마감 시간인 다섯 시가 지나 표를 살 수 없었고.

 

 

 

 

 

 

 

 

 

 

 

 

잠깐 사이에 연무가 끼었다.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깜뽀스 도 조르덩'의 달동네를 보며 우리는 다시 만떼꿰이라 산맥을 넘기 시작했다.

 

고갯길 정상에서 보는 노을은 장관을 이룬다.

우리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한동안 감탄사만 난발했다.

 

 

 

 

 

 

 

 

 

 

노을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4박 5일의 아마존 관광으로 마음이 들뜨는 귀가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