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행 40일-28편-2/4[꾸리찌바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
브라질 여행 40일-28편-2/4[꾸리찌바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Brazilia-Brasilia]는 도시계획이 잘 된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56년 브라질 대통령 Juscelino Kubitschek의 명에 의해 브라질의 새로운
수도건설을 착수하게 되었다. 전국적인 공모에서 Lucio Costa의 기본도시계획안이 채택되었고
주요 건축설계는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가 담당하게 되었다. 도시 건설은
1956년에 착수하여 1960년에 완공하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수도 이전을 하게 되었다.
도시 건설의 주역을 담당한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는 1907년 12월 5일
브라질에서 태어난 국제적인 현대건축가로 1940년대부터 1960년대에 걸쳐 모더니즘의 선각자로
브라질 건축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세계의 유명 건축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는 직선이나 직각을 배제한 곡선을 지향하여 철근콘크리트로도 미적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선구자였다.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제[Le Corbusier]의 영향을
받은 건축가이기도 한 그는 브라질과 세계 여러 곳에 많은 유명한 건물을 설계하였고 기념탑이나
가구 등도 설계하였다. 1988년 그가 81세 때 세계의 건축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인
Pritzker Architecture Prize를 수상했다. 올해로 그의 나이는 105세이다.
오스카 니마이어[Oscar Niemeyer]와 그의 작품 일부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
브라질리아 국립의회 니마이어 센터
브라질리아 성당 뉴욕 UN본부
일행이 식물원을 떠나 이슬람교 사원인듯한 건물을 지나 잠시 후
버스가 정차한 곳은 눈 박물관 옆이었다.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Museu Oscar Niemeyer]
2002년 오스카 니마이어가 브라질 소나무인 아라우까리아[Araucaria]의 실루엣을 바탕으로
설계한 건물로 사람의 눈을 닮아 눈 박물관으로 부르기도 한다. 원래 1967년에 설계한 기존 학교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두 건물을 터널로 연결한 박물관으로 1층은 강당과 식당, 2층은 행정실, 전시실,
문화교육 시설, 지하에는 기계실과 기술실 등, 그리고 옥외 조각 전시장이 있다.
빠라나 주 정부는 감사의 표시로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Museu Oscar Niemeyer]
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그 후 사람들은 니마이어 박물관이라고도 부른다.
브라질 소나무의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 건물은 연못 위로 나무가 서있는 것처럼 설계했다.
건물은 6층으로 되어있고 맨 위 6층은 전시할 수 있는 넓은 홀이 있다.
견학 중인 어린이들
작품으로 장식한 1층 복도의 벽면
얕고 넓은 1층 노출콘크리트 천장
층별 배치도
Niemeyer의 상설 전시장
젊었을 때와 늙었을 때의 Niemeyer
사진으로 보는 그의 대표 작품
그는 크로키를 즐겼고 자유로운 선을 이루며 흐르는 산과 강, 바다의 물결치는 파도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의 아름다운 몸의 부드러운 선을 즐겼고 설계에도 이를 인용하였다.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 모형[전시실 건물 길이 60m]
전시실에는 유명한 여러 건축가, 화가, 조각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스카 니마이어 박물관으로 연결된 지하통로
연못 옆 커다란 뱀 조각 작품
우리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까밀라 시아버지 사무실에 들러
아침에 맡긴 여행 가방을 찾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텔로 구경도 할 겸 걸어갔다.
HSBC 은행 건물
차없는 거리의 분수대
원통형의 버스 승차장
저녁 늦게서야 예약한 Deville Hotel에 도착했다.
까밀라가 체크인 하는 동안 벽에 걸린 네 개의 작품을 담아보았다.
간곡히 만류했으나 이 도시에 사시는 까밀라 시어머님이 저녁 대접을 하신다기에
택시로 Batel Grille로 달렸다.
이른 저녁 시간대인데도 많은 사람으로 차있다.
슈라스까리아가 전문인 듯……
훌륭항 레스토랑에서 처음 뵙는 까밀라 시어머님으로부터 받은 융숭한 환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보니 시간이 꽤 흘러
비 내리는 밤거리를 택시로 돌아오니 밤 아홉 시가 훨씬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