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선물

7월에 핀 능소화와 배롱나무 꽃

뉴도미닉 2013. 7. 27. 16:41

 

 

 

7월에 핀 능소화와 배롱나무 꽃 

 

한 달 넘게 계속된 긴 장마가 끝이 나 해마다 예쁘게 피었던 능소화와 배롱나무꽃을

보러 갔더니 며칠 전 모질게 불었던 비바람에 꽃이 거의 다 떨어졌다. 그나마 해를 못 쬐어서인지

꽃도 잘고 고운 색깔도 나지 않는다. 다행히 진분홍색을 띤 배롱나무[목 백일홍]는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으나 하얀 꽃이 피는 배롱나무는 피해를 많이 입어 꽃이 볼품이 없다.

발길을 돌려 율동공원에 피었을 부용 꽃을 보러 갔다. 호수로 들어오는 냇물은 아직도 황토색이고

호수 관리인이 떠내려온 쓰레기를 건져내고 있다. 평일이고 날씨가 더워서인지 공원을 찾는

사람도 별로 없다. 부용은 꽃망울은 맺었으나 아직 10여 일은 더 기다려야 피울 것 같다.

  안타깝게 부용은 가지가 비바람에 부러진 것도 있고 많이 쓰러져있다. 몽몽이와

     같이 그늘진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고 돌아오니 저녁 시간이 다 되었다.  

 

- 7월 24일의 하루 -

 

 

 

 

 

 

 

 

 

 

 

 

 

 

 

 

 

 

 

 

 

 

 

 

 

 

 

 

 

 

 

 

 

 

 

 

 

 

 

 

- 분당 서현동과 율동공원에서 7월 24일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