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 1992년까지[#11]
1992년 4월 4일 토요일 온 가족이 성묘를 갔습니다. 음성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선산에 모신 아버님 산소 주위엔 진달래가 만발하고 하늘도 맑은 날이었습니다.
먼 친척이신 지금은 고인이 되신 할아버지 항열이신 동학님이 항상 묘역에 자란
풀을 깎아 주시곤 했습니다. 어머님께서 생존하셨을 때 벽제 어느 석물 집에서
석곽묘와 비석을 설치했는데 어머님의 허락을 받고 어머님 함자도 미리 비석에
새겨넣었습니다. 어머님은 그 후 1997년에 돌아가셨고 몇 년 전 분당 메모 리얼
파크로 이장했습니다. 항상 서울 근처로 오셨으면 했지요. 분당에서 먼 음성까지
자주 찾아올 수 있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분당으로 모셨어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사진을 스캔하였음]
저 멀리 보이는 산이 710m가 되는 가섭산 그리고
가까이 보이는 산이 성재산입니다. 신라 시대 가섭이라는 고승이
지은 가섭사가 있고 왼쪽으로 시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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