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갓김치를 담갔습니다 돌산 갓김치를 담갔습니다 브라질 여행기에 몇 달을 매달려 있다 보니 어느새 가을은 저물어가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상생활로 돌아오게 되어서인지 모든 게 새롭게 보인다. 그동안 틈틈이 돌보던 주말농장에도 변화가 있었다. 한쪽 떼기 땅에 무와 돌산갓을 기르기가 두 달이 채 안 되.. 주말농장 2012.10.31
옥수수가 익는 계절 옥수수가 익는 계절 시장에 벌써 간식에 좋은 찰옥수수가 나왔다. 옥수수는 숫이삭이 나오기 시작하여 3~5일이 되면 화분을 내보기 시작하고 꽃은 7~10일 동안 핀다. 화분은 바람이 없으면 2m 정도, 바람이 불면 300~800m까지 날라 암수술에 붙어 수정한다. 암이삭은 수염이 나온 후 10~15일 동.. 주말농장 2012.07.14
간사한 사람의 마음 간사한 사람의 마음 104년 만의 가뭄으로 논바닥도, 저수지도 말라버리고 농작물도 타들어간 것이 불과 며칠 전인데 이젠 비가 그쳤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사람의 간사한 마음 탓일까? 비를 내려준 대자연의 선물에 감사하는 애교스러운 마음일 것이다. 밤새도록 천둥과 함께 세찬 비가 .. 주말농장 2012.07.06
비를 기다리는 마음 비를 기다리는 마음 오랫동안 계속되는 가뭄으로 논바닥도, 저수지도 말라버리고 농작물도 타들어가고 있다. 온 국민이 비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다행히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부터 꽤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가 한 가닥 희망을 주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엔 이미.. 주말농장 2012.06.29
주말농장과 게장 주말농장과 게장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주말농장이 엉망이다. 완전히 풀밭이고 심어 놓았던 상추는 웃자라 서너 번 수확하고는 다 뽑아버렸다. 쑥갓도 꽃이 피어 뽑아버렸고……. 우선 이틀에 걸쳐 잡풀을 다 뽑았다. 그리고 혹시 올지도 모르는 브라질 처질녀 자매를 위해 상추 모종을 .. 주말농장 2012.06.17
주말농장 110617 주말농장 110617 며칠째 비가 내리다 오늘 잠시 가랑비가 내려 밭에 나가보았다. 비바람으로 여러 포기의 고추가 쓰러져 있어 다시 지주에 매주었다. 오는 일요일과 월요일에 태풍 "메아리"가 한반도에 상륙한다기에 더 단단히 매 놓았으나 가지가 부러질까 걱정된다. 상추는 꽃대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 주말농장 2011.06.24
4월 28일의 주말 농장 4월 28일의 주말 농장 산으로 둘러싸인 주말농장 주변은 분당 시내보다 온도가 3~4도 낮아 벚꽃은 만발하고 개나리꽃은 지기 시작했다. 정성껏 가꾸는 상추는 며칠 내로 딸만큼 크게 자랐고 쑥갓, 근대, 아욱, 로메인 그리고 부추도 예쁜 싹이 돋았다. 다음 달 초순에 고추와 가지 모를 심을 일만 남았다... 주말농장 2011.04.30
우리 주말농장 우리 주말농장 오늘은 바람도 없고 기온도 따듯하고 하늘도 맑은 봄날. 올해는 열 평을 하던 주말농장을 다섯 평으로 줄이고 알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다섯 평의 면적은 보통 방보다 약간 넓다. 이곳에 여러 가지 상추 100포기를 심고 부추, 근데, 아욱, 쑥갓 그리고 로메인 상추는 씨를 뿌려 앙증맞게.. 주말농장 2011.04.16
우리집 섞박지 10월 어느 날…… 무서운 동장군이 농장을 휩쓸었습니다. 이상 한파였지요. 한참 자라던 배추도 무도 동해를 입었습니다. 축 처진 배추는 묶어주고 무는 비닐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20여 일이 지난 어제 비닐 집을 들춰보니 얼었던 무잎은 다 마르고 새 잎이 나왔더군요. 무 네 개 .. 주말농장 2010.11.14
배추의 암 열흘 이상을 비워놓았던 농장을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제일 먼저 들렸었지요. 그동안 얼마나 컸을까? 아니면 혹시 병이 났을까? 하는 조바심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3일을 가지 않았습니다. 열한 포기가 병이 나 시들시들 말라죽고 있더군요.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공을 들여 병이 나지 않.. 주말농장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