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 날 들린 주말농장 추석 전날 100여 년만에 처음으로 무섭게 소나기를 퍼부었던 분당의 가을 하늘은 추석 다음 날엔 더없이 높고 파랗다. 주말농장의 피해가 걱정되어 집을 나선다. 집에서 차로 6, 7분 거리에 있는 농장인데 율동공원 입구에 몰려든 차로 북새통을 이룬다. 바빴던 명절날의 피로를 풀기 위한 가족들의 나.. 주말농장 2010.09.26
오랜만에 개인 주말농장 밤새 억세게 쏟아지던 비가 점심때가 가까워지면서 가랑비로 변한다. 혹시나 해서 주말농장으로 나갔다. 졸졸 흐르던 농장 옆 냇물이 엄청 불었다. 농장엔 몇 사람이 벌써 나와 가랑비를 맞으며 밭일을 하고 있다. 비가 내려 며칠 들리지 않았던 배추가 말이 아니다. 일주일 전에 심은 배추가 벌레가 .. 주말농장 2010.09.11
배추 모종을 심고... 올해는 자주 내리는 비와 태풍을 피하느라 배추 모종 파종 시기가 좀 늦었다. 비가 그친 8월 4일 아침 주말농장 주인이 단체로 주문한 배추 모종을 아침 일찍 준비해 놓았다. 종자는 병충해에 강하고 맛이 좋다는 CR배추. 기대가 크다. 많은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는 모습이 진지하고 즐거워 보인.. 주말농장 2010.09.07
고추가 익는 주말농장 전선은 거미줄 같고 받침선[Guy wire]을 타고 칡넝쿨이 감아 오른 전주 옆에 펼쳐진 주말농장엔 오늘도 강렬한 햇빛이 비쳐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와 여러 작물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며칠 전 뿌린 무씨앗이 싹을 틔우고 나왔다. 며칠 후에는 제일 싱싱한 싹 하나씩만 남기고 뽑아주어야 한다. 간격은 약 2.. 주말농장 2010.08.19
주말농장 내일도 모래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라 새벽에 일찍 일어나 주말농장에 들렸다. 15일을 전후해 무 씨앗을 뿌려야 굵고 맛있는 무를 수확할 수 있어 비닐을 걷어내고 잡풀을 뽑고 퇴비를 충분히 뿌리고 땅을 파 뒤집어 퇴비를 골고루 섞는 작업을 하였다. 올해는 청운무를 70개 정도 심을 예정이고 월말에.. 주말농장 2010.08.13
피해를 본 고추나무 지난 토요일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쳐 걱정스러웠던 고추나무가 피해를 봤다. 일요일 오후 늦게 나가보니 세 포기가 비에 젖은 고추 무게와 바람에 쓰러지거나 부러져버렸다. 지주에 든든하게 묶어주긴 했으나 가지마다 전부 묶어주지 못한 것이 탈이었다. 불어진 가지에서 잎을 따고 어린 고추까지 .. 주말농장 2010.07.19
풋고추 따는 계절 풋고추 따는 계절 올해 고추 농사는 10여 년 동안 하던 중 제일 잘됐다. 고추 그루는 키가 한길 가까이 자라고 고추도 엄청 많이 달렸다. 아직 병도 전연 걸리지 않아 이대로 8월 중순 무씨 뿌릴 때까지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추는 윗대가 자라기 시작하여 오늘 잎만 따고 뽑아버렸다. 호박은 처.. 주말농장 2010.07.12
계속되는 가뭄 계속되는 가뭄 장마가 온다고는 하나 비 같은 비가 오지 않아 골짜기 물도 거의 말랐다. 오늘 새벽에도 비가 왔으나 10밀리 내외이고 대부분 2, 3밀리 이하. 중부 지방의 농부들이 내쉬는 한숨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만 흡족하게 내리고, 북상한다는 장마전선도 남동쪽으로 비켜만.. 주말농장 2010.06.30
장마가 온다는데... 장마가 온다는데... 낮의 열기를 피해 새벽에 율동공원에 나갔다. 호수 주위는 안개가 짙게 끼어 모처럼 찍은 해돋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주말농장에 가보니 호박이 엄청 자라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호박도 여러 개 달렸다. 며칠 전엔 새끼손가락보다 작던 고추도 많이 자라 10여 개를 맛보기로 따왔.. 주말농장 2010.06.26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10 06 10]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10 06 10] 가슴을 조이고 성공을 빌었던 나로호 발사가 실패에 돌아가는 장면을 TV 화면으로 보고 집을 나섰다. 며칠째 계속되는 30도가 넘는 한여름의 찜통더위로 시들었을 채소에 물도 주고 풀도 뽑고 웃자랐을 상추도 따기 위해 주말농장을 찾았다. 상추를 .. 주말농장 201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