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쳐 걱정스러웠던 고추나무가 피해를 봤다.
일요일 오후 늦게 나가보니 세 포기가 비에 젖은 고추 무게와 바람에
쓰러지거나 부러져버렸다. 지주에 든든하게 묶어주긴 했으나 가지마다
전부 묶어주지 못한 것이 탈이었다. 불어진 가지에서 잎을 따고
어린 고추까지 다 따왔다. 진도화가 고춧잎 나물을 무치고 어린 고추는
졸이고 가지는 무침을 그리고 생고추와 고추장으로 웰빙 반찬을
거나하게 차리니 저녁 식사 시간이 한층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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