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나무 꽃은 피는데
1922년에 벚꽃이 일찍 피었었는데 기상 이상에 편승하여 올해도 92년 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일찍이 꽃이 피었다. 그로부터 불과 십여 일이 지나면서 예년과 달리 많은 꽃이 다투어 일찍 피는 진기록도
세우고 있다. 화사하게 만발한 벚꽃에 취한 많은 사람이 거들떠보지도 않던 명자나무는 조용히 꽃망울을
키우며 시들어가는 벚꽃에 이어 꽃을 피워 한 사람 두 사람 상춘객을 맞기 시작했다.
아시아 동부가 원산지인 명자나무[Chaenomeles lagenaria]는 장미科 명자나屬에 속하는
관목으로 일명 산당화[山棠花]로도 불리고 붉은색, 흰색, 연한 분홍색, 연한 적갈색 등 예쁜 꽃을 피운다.
겸손, 수줍음, 조숙, 신뢰 등의 꽃말에 걸맞게 남을 의식하지 않고 오늘도 곱게 꽃을 피우고 있다.
붉은 명자나무 꽃
흰 명자나무 꽃
연한 분홍색 명자나무 꽃
연한 적갈색 명자나무 꽃
4월 11일 중앙공원 산록에 핀 명자나무 꽃을 담던 중 이름 모를 새 두 마리가 이 꽃 저 꽃 찾아다니며
꿀을 빠는 모습을 보았다. 뾰족하고 가느다란 부리로 꽃을 찾아 꿀을 빠는 속도가 어찌나 빠르고 민첩한지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았다.
싸리 꽃
산속에 핀 진달래
평지에 핀 진달래
늦게 핀 흰 매화
박태기나무 꽃망울
영춘화
자색 라이락
백색 라이락
백목련
자목련
만발한 벚꽃과 지는 벚꽃
겹벚꽃 꽃망울
이름 모를 꽃[실물 크기]
철죽 꽃
중앙분리대 철죽이 꽃을 피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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