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事-冠婚喪祭

어버이날에 찾은 부모님과 여러 조상님 납골묘원

뉴도미닉 2009. 9. 15. 23:39

 

 

어버이날에 찾은 부모님과 여러 조상님 납골묘원

 

성남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있는 부모님과 여러 조상님 납골묘원을 찾아 하얀 카네이션 열한 송이를

 올리고 집에 오니 아파트 경비원이 맑은 비닐로 싼 붉은 카네이션 바구니를 들고나왔다. 외국에 있는

 큰며느리가 분홍색 쪽지에 글과 함께 보내온 어버이날 꽃바구니였다. 순간 가슴이 찡하고 뭉클함을

 느끼며 사진을 찍어 올린다. 사업을 하는 큰아들과 손녀 세 식구가 몇 년째 외국생활을 하며

어버이날엔 틀림없이 보내오는 붉은 카네이션 꽃바구니에 그들의 성의가 고마울 뿐이다.

 

 진도화가 돌아오면 고맙다는 전화를 하기로 하고 사진을 올리는 내 마음은 조금은 설레는데 이것이

 우리 가족의 사랑을 주고받음이 아닌가 싶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작은며느리가 어버이날에 아이들 문제로

 오지 못한다고 예쁜 녹색 카네이션과 건강 베개 그리고 화장품 선물을 가지고 왔다. 손자 손녀와

 씨름하느라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해 여기에 사진을 올려 고마움을 대신 표한다.

  

  

큰며느리 수진이가 보낸 카네이션 꽃바구니 

 

 

 

 

 

작은며느리 성옥이가 갖고 온 녹색 카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