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이 나던 해 어머님은 그동안 모아놓았던 사진을 혹시나 해서 전부 없애 버렸다. 그 후로
촬영한 사진은 일부 인화한 것도 있으나 거의 필름[네거-음화]과 슬라이드로 만들어 보관하여왔다.
그 숫자가 수천 장에 이르는 많은 양이었다. 후손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스캐너로 수록하여 CD 한
장에 보관하기로 하고 지난달 필름[네거]과 슬라이드를 직접 사진으로 바꿀 수 있고 사진도 스캔
할 수 있는 6色 스캐너 HP Scanjet G4050을 샀다.
보관하고 있는 필름과 슬라이드 그리고 사진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사진을 제하고는 특히 오래된
필름과 슬라이드가 거의 다 변색이 되어 아깝지만 버려야 했다. 불과 몇 장만을 건졌다.
가족 사진-1973년까지[#1]
1970년 면목동에 집을 짓고 이사를 했다. 정원도 꾸며보고 개도 두 마리 키웠다. 큰아들은 경희
국민학교에 다니고 연년생인 딸은 경희 유치원에 다녔다. 3살 아래인 막내도 한참 자라 여행도
따라다녔다. 73년엔 재정보증 슨 것이 문제가 되었다. 마침 부동산 경기가 배로 뛰어올라 300여
만 원하던 집이 불과 몇 달 사이에 7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 집을 처분하고 74년에 중곡동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집에 꾸며놓은 음악감상실에서 친구들이 모여 한참 음악에 미친 시기다.
[아래 사진은 전부 슬라이드임]
65년생인 딸 주연...현재 아들 하나만 두고 돔과 같이 산다.
68년생인 막내 아들 진연...현재 1남 1녀를 두고 서울에 산다.
몇년 지나니 많이 컸다.
음악 감상실 앞에 심은 라일락이 활짝 피었다.
장미가 한참 피었을 때 어머니와 아이들 그리고 두 마리의 개와 정원에서
3 남매
확실하지는 않지만 시기적으로 71년도 같다.
가족이 창경원에 놀러 갔다.
64년생인 큰아들 세연...지금은 딸 하나만 낳아 쿠알라룸푸르에 산다.
창경원...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은 솜사탕을 좋아한다. 이 날 막내는 빠진 것 같다.
정원에서
외출 나온 수양[收養]처남 과 세연...지금도 친 처남과 똑같이 지낸다.
개도 개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도사견만 생각난다. 할머니 고무신 한 짝을 뒤로한 주연
앞집 친구 아들과 같이 경희 유치원 유니폼을 입은 주연
행주산성 나들이
행주산성 나들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유공 배구선수인 수양처제와 함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작은 이모와 함께
세연의 동구능 소풍
피아노 치는 주연...음대를 목표로 국민학교 4학년에 시작하였으나 고2 때 갑자기 응용미술로 바꿨다.
2학기부터 매일 밤 강남 미술학원에 데려가고 데려오느라 고생은 했으나 이대 응미과에 수석 입학했다.
임진각 나들이
임진각 나들이
경희 국민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교생 제17회학원제가 열린 날
학원제 때 입은 유니폼
동해의 어느 해수욕장인데 매년 여러곳에 갔기에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키씽이 노니는 어항...열대어를 좋아해 어항 3개에 40여 종의 열대어를 키웠다.
사진 중에 꽃 화병이 있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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