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이 밝아온 2011년
백두와 천지의 정기 이어받아 통일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백두여, 하늘연못이여!
시 : 박종규[에세이 '바다 칸타타' 중에서]
천지 가득 민족의 하늘 담고
태초부터 반도에 웅자 틀어
세세토록 한 얼이 되어 준
백두白頭
장엄하다, 장엄하다!
오천년 세월 빗금 진 돌계단 위
살차게 우주로 열린 네 위용
천기서린 물빛에 보석이 된 하늘연못
벅찬 가슴 풀어
여기 설렘의 눈물 뿌린다
골안개도 비무리도 벗기고
청수정 해안解顔 해살 가득한 천지는
마르고 갈라진 한恨 동여 맬 혼으로
정기 씻고 채워 둔 민족의 혈
하늘 빛 이룬 성지 천지여,
나 이제 너를 두고 떠나나
금 간 역사의 비문碑文 바로서는 날까지
또 다른 나는 백골 한뉘토록
천지에 천추千秋로 남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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