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구덕산장[九德山莊] 090428

뉴도미닉 2009. 4. 30. 11:55

 

구덕산장[九德山莊]090428

 

전북 마이산으로 유명한 진안 마령면에 있는 구덕실..조용히 자리잡은 구덕산장에

모처럼 진도화가 어려운 시간을 내 다녀오기로 하였다.

 

九德室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九德의 뜻이 忠 信 敬 强 柔 和 固 貞 順 이므로

九德을 지키고 실천하는 집 이라는 뜻이 아닐런지...

 

오래전 벗님 이 회장 부친께서 생존 시에

이곳저곳 명당을 찾고 찾아 구해 놓으신 야산 

이곳에 이 회장이 산장을 짓고 온갖 나무와 꽃을 심어

가꾸어 오신지 20년이 넘었다. 

 

요즘도 이 회장은 새벽 5시면 일어나

한없이 자라나는 나무들 가지치기 작업을 시작으로, 하루가 짧다고 하신다.

 

최근 며칠 동안 아침엔 차 유리에 얼음이 얼고

낮엔 20도 가까이 오르는 이상기온으로 지실이 든 꽃들이 

예쁘게 피질 못해 몹시 안타까워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모처럼 멀리 분당에서 초대하여 내려온 친구 부부에게

더 아름다운 정원수와 꽃들을 보여주고 싶었지 않았겠는가...

 

우리는 교대로 차를 운전 새로 난 고속도로를 질주

도로에서 보이는 馬耳山 모습을 시작으로 구덕산장에 도착하여

온갖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들려오는 

정원과 주위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아 와 여러 벗님들을 위해

이곳 ''에 몇 편을 골라 올려본다.

 

 

 

- 서예의 대가 강암 송성용의 휘호 -

구덕산장 입주 때 강암이 기념으로 가져오신 귀중한 선물

( 위 사진은 글씨만 그대로이고 액자와 글씨 주위를 새로 꾸몄음 )

 

 

 새로 난 고속도로에서 처음으로 만난 마이산

 

 

두번째로 본 마이산 

 

 

진안휴게소 언덕에서 본 마이산 

 

 

진안과 소양 사이에서 본 마이산 전경

 

 

마령읍을 지나 수목이 우거진 구덕실 산장으로 들어오는 길

 

 

 구불구불 산장 옆길..조심 조심 운전을 해야 한다

 

 

녹색의 숲과 새 소리만 들리는 구덕산장이 너무 아름답다 

 

 

산장 뒤꼍 산자락에 옹기종기 놓여 있는 장독대의 항아리들 

 

 

2층 테라스에서 소탈하게 고무신을 신은 이회장과 몽몽이를 안고있는 진도화 

 

 

진도화와 몽몽이와 돔

 

 

테라스 서쪽 수목들  

 

 

테라스 뒤쪽 정경

 

 

1층 발코니에서 본 정경..멀리 마이산과 광대산이 보인다

 

 

2층 홀에서 내려다본 꽃으로 덮인 정원

 

 

2층 홀에서 본 정원..광대산 앞에 마령읍과 더 멀리 마이산이 보인다

새소리만이 고요함을 깨트린다 

 

별당으로 가는 울창한 수림 사이로 난 샛길  

 

 

수림 사이로 보이는 별당..이 별당 옆으로 또 한 채의 별당이 있었는데

너무 낡아 헐어버리고 넓은 주차장을 만들었다  

 

 

여러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우아한 별당..이회장 부모님이 쓰셨던 곳이다

별당 옆엔 수도와 화장실이 있어 방문객이 머물 수 있다

 

 

요란하게 지저대던 산새의 모습

 

 

 아담한 연못으로 흘러드는 물...

물소리와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린다

작년에 왔을 때는 수십 마리의 커다란 금 잉어가 노닐었는데 겨울 동안 없어젔단다

 

 

정원엔 잘 키운 소나무가 수십그루 자라고 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광대산

 

 

몇 마리 남지 않은 금 잉어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못에 망을 쳐 놓았다

 

 

 나뭇가지에서 가지로 날아다니는 산새를 찍을 기회를 운 좋게 잡았다

 

 

광대가 춤을 추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광대산이 20여 년 이상 자란 영산홍 너머로 보인다 

 

 

등나무로 덮인 그늘집...

차가운 기온 탓인지 등나무 꽃이 피려면 한참은 기다려야 할 듯 

 

 

그늘집 평상에서 점심 식사...

 

 

집을 떠나며 가락시장에 들려 광어와 놀래미 회를 뜨고  

멍게에 해삼과 홍해삼 그리고 국거리 조개를 사왔고

이 지방 특산인 약산 모주로 입맛을 돋우니 피로가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식후 한동안의 정담 후 너무도 예쁘게 핀 꽃 밭으로 이동

 

 

하늘을 배경으로 복스럽게 핀 왕벚꽃을 찍어본다

 

 

다음은 막 피기 시작한 영산홍... 

 

 

그리고 영산홍과 왕벚꽃

 

 

왕벚꽃과 하늘과 구름

 

 

파스텔 톤 느낌이 드는 영산홍과 왕벚꽃

 

 

활작 핀 왕벚꽃의 아름다움

 

  

 하늘을 향한 박태기나무 가지에 꽃이 만발

 

 

왕벚꽃과 하늘과 구름

 

 

 파란 하늘과 단풍

 

 

고목이 되어가는 박태기나무에 핀 꽃 

 

 

크리스마스 카드에 등장하는 호랑가시 나무

 

 

한동안 정원을 돌아다니다 보니 저녁 무렵이 된 듯

 

 

땅거미가 드리워지기 시작한  마이산과 광대산  

 

 

산장 현관 옆 한 방은 군불을 때는 온돌방

전지한 나뭇가지와 나뭇잎 그리고 죽은 나무 등 땔감도 되고 청소도 하는

재래식 아궁이의 몫은 추운 날씨엔 제격

작년엔 우리도 이 따끈따끈한 방에서 자 보았다

 

 

동이 트는 다음날 새벽 운무에 둘러싸인 마이산과 광대산

 

 

낮 12시 경 구덕산장을 떠나기 전에 본 광대산과 마령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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