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정원에 핀 꽃 - 1
촉촉하게 비가 내린 아파트 단지 내 정원은 활기에 찬 나무와 풀이
활력소를 얻어서인지 생기가 넘쳐 흐른다. 만발했던 꽃은 비바람에 많이 떨어지기도
하였으나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도 있고 더욱 화려하게 핀 것도 있다.
그중에는 뭇사람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꽃도 있으나 존재조차 모르는
꽃도 꽤 많이 있다. 나름대로 오랜 세월을 거쳐 자연에 순응하며 번식을 위해 가장 좋은
조건으로 진화한 모습이긴 하나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것이 태반이다.
시간을 내 이 꽃들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냉이꽃으로부터 목련꽃까지 여러 꽃을 담았다.
모과나무도 확인하였으나 이파리만 나고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연한 분홍색을 띤 꽃 같지도 않은 꽃이 이파리와 비슷하여 언뜻 보면 잘 구별할
수 없다. 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과 같이 꽃도 별로이지만 열매가 잘 달리도록
진화한 것이니 인간들이 외관만을 보고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사진 찍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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