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풍물

중국 산서성 대동/운강석굴

뉴도미닉 2013. 2. 2. 17:52

 

 

 

중국 산서성 대동/운강석굴

中國 山西省 大同/雲岡石窟

 

 

 

 

 

산서성 대동 구룡벽[山西省 大同 九龍壁]

 

북경에서 버스로 네 시간 거리에 있는 대동 市에 구룡벽[九龍壁]이라는 명나라 시대의 벽이 있다.

이 구룡벽은 명 태조 제13대손 주계[朱桂]의 저택 일부로 밖에서 안쪽을 볼 수 없도록 만든 벽으로 

길이 45.4m, 높이 8m 두께 2.02m가 되는 도제[陶製] 벽이다. 저택이 불에 타 없어질 때 이 벽만 남았다.

파란색과 녹색을 바탕으로 황색, 흰색, 보라색의 다섯 가지 색의 자색 청기와로 만들어져 9마리의

용[龍]이 부조되어 있다. 중국에는 북경의 고궁, 북해공원, 대동에 1개씩 3개의 구룡벽이

있으며 그 중 대동 市의 구룡벽이 제일 크다.   

 

 

 

 

대동의 구룡벽

 

 

 

 

 

 

 

 

산서성의 성도 태원[太原] 역

 

 

 

 

 

 

운강석굴[雲岡石窟]

 

운강석굴은 북위[北魏] 태무제[太武帝]의 손자인 문성제[文成帝]가 불교 부흥에 앞장서서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인 460년 도읍지인 대동 市에서 남서쪽 16Km 떨어진 무주산[武周山-현재 운강]

남쪽 기슭에 서역에서 초빙한 승려 담요[曇曜]의 지휘로 산을 파고 조성하기 시작하여 그 후 90여 년 동안

계속된 중국 불교미술의 정수로 돈황[敦煌]의 막고굴[莫高窟], 낙양의 용문석굴[龍門石窟]과 함께

중국의 3대 석굴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었다.

 

석굴은 45개의 동굴과 252개의 동굴감실로 이루어졌고 그 속에 5만 1000여 점의 석조 불상이

있으며 동서로 약 1Km 정도 이어져 있다. 그 중 가장 큰 불상은 담요 5굴에 있는 17m에 달하는 운강석굴에서

최대의 부처 좌상으로 금빛 찬란한 모습을 하고 있고 가장 작은 것은 몇 cm에 불과하다. 운강노천대불로 불리는

 제 20굴은 태조 태무제를 상징하며 자상하면서 여유 있는 웃음을 그윽하게 머금고 있는 얼굴은 살아 있는 듯

생동감이 느껴진다. 석굴이 조성됐던 5세기 후반 대동은 세계 최대 도시의 하나로 실크로드의 한 끝에 

있으면서 인도와 서역 그리고 중국 동북지방의 문화와 불교예술을 연결하는 집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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