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Cornus kousa - Dogwood]
관심關心이라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요즘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분당에 20년이 넘게
살면서도 바로 아파트 옆 소공원에 높이 6~10m 되는 산딸나무 가족 여섯 그루가 살면서 해마다 고운 꽃을
20년 동안이나 피워왔고 달콤한 예쁜 열매를 맺어온 것을 전연 모르고 살아왔으니 말이다.
5년 동안 블로그 돔을 꾸려오다가 올 3월부터 처음으로 꽃 시리즈를 연재하고 꽃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되면서 산딸나무에 핀 하얀 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가을에 딸기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알게 되어 어찌 생각하면 황당하기도 하다. 관심을 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피부로 깊이 느끼고 마음 속 깊숙이 다시 새겨본다.
푸른 옷소매[Greensleeves] 연주곡과 함께 소공원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를 소개한다.
- 5월16일과 17일 서현동 소공원에서 촬영 -
5월에서 6월 사이에 소공원에 활짝 핀 하얀 산딸나무 꽃을 감상하면서도
가을에 딸기같이 달콤하고 예쁜 열매가 열릴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 했었다.
아파트 단지내에 6~10M 높이로 자란 산딸나무 가족
△▽ 실물 크기의 산딸나무 열매
▽ 산딸나무 열매를 잘라보니 씨앗이 들어 있다.
- 10월 4일과 9일 서현동 소공원에서 촬영 -
산딸나무
식물명 : 산딸나무
학 명 : Cornus Kousa
과 명 : 층층나무 낙엽교목
분 포 : 한국, 중국, 일본
높 이 : 5~12m
개화기 : 5~6월
꽃 색 : 백색,
꽃 말 : 희생, 견고
용 도 : 관상용, 약용, 목재
약 효 : 외상, 소화불랼, 면역력 강화 등
층층으로 꽃이 피어 층층나무과로 분류되고
딸기 모양의 열매가 달려 산딸나무로 불린다.
꽃은 십자 모양으로
꽃받침이 발달하여 꽃과 같은 고운 색을 띠어 곤충 등을 불러들이고
열매는 여러 개의 암술이 모여 아주 작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딸기 모양이고
달착지근하여 식용과 약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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