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익어가는 가을 풍경
이른봄 노랗게 꽃 피웠던 산수유
무더운 여름 지나 늦가을로 들어서며
서서히 빨간 옷 갈아입는다
코발트 색깔의 파란 하늘마저 시기할
영롱하고 아름다움
이 하늘 아래 어디선가 숨 쉬고 있을
보고 싶은 얼굴들······
아는지 모르는지 다가온 아름다운 풍경 속
참고 또 참으며 전화 한 통 아껴
이 마음 다스려보는 가슴 한구석엔
오늘도 까맣게 한이 쌓여가는데
산수유는 빨갛게 익어간다.
산수유 중앙공원에서
쑥부쟁이 율동에서
감국과 곤충 율동에서
고사목과 담쟁이 율동에서
갈대와 나무 중앙공원에서
돔이 사는 아파트가 보이는 풍경 중앙공원에서
- 10월 23일 율동공원과 율동에서 -
'자연이 주는 선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택식물원의 가을 (0) | 2013.11.18 |
---|---|
분당의 가을 (0) | 2013.11.11 |
산딸나무[Cornus kousa - Dogwood] (0) | 2013.10.15 |
분당의 일출 (0) | 2013.10.08 |
10월에 핀 나팔꽃[Morning Glory]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