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선물

취설송이 꽃을 피울 때

뉴도미닉 2016. 6. 15. 22:38


 


취 설 송

 


취설송( Anacampseros rufescens )이 꽃을 피웠다.

4월부터 많은 꽃망울을 맺어 예쁜 꽃을 보겠다는 희망에 차 있었는데

5월 30일 처음으로 꽃이 핀 것을 보곤 어찌나 반가웠던지 ---. 


그 후 매일 기다리기 시작. 


6월 6일 오후 외출 후 돌아오니 꽃망울이 터지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서서히 오므라지고 말았다. 6월 7일도 다른 꽃망울이 똑같이 반복.

두 번 다 심한 운무가 태양을 가려 햇빛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일주일이 지난 6월 14일 맑고 뜨거운 하늘의 도움으로

정오경 꽃망울을 터트려 고운 꽃잎이 펴지며 오후 2시경엔 활짝 꽃을 피웠다.  


취설송이 꽃을 피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혀끝에 와 닿는 알 수 없는

짜릿함이 전율이 되어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다.


구름이 끼기 시작하자 피웠던 꽃은 3시 반경부터 다시

오므라들기 시작하여 5시경에는 언제 꽃을 피웠었냐는 듯 완전히 오므라지고 말았다.

   

오묘한 자연의 섭리에 다시 한 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관용>이라는 꽃말을 지닌 취설송은 추위에 약하다.


 기온이 높고 햇빛을 받아야만 꽃을 피운다.


 


꽃 색깔은 분홍색, 백색 그리고 자주색이 있으며 꽃망울은 철저히 빛따름성.


잠시 피었다가 빨리 오므라들기 때문에 꽃을 보기가 어렵고


크기는 채송화를 연상하면 된다.  


 







- 실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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