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Silk Road 여행기-4/8

뉴도미닉 2009. 2. 2. 16:56

중국 Silk Road 여행기  20071027 - 20071104

 

여러 벗님에게, 

제 처 진도화님이 2007년 10월 말 10일 동안 친구분들과 함께 중국 Silk Road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앞으로 이곳으로 여행 하실 분을 위하여 또는 이미 다녀온 분은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라며 8편에 걸쳐 부용님이 작성한 사진과 글로 꾸며진 여행기를

올립니다.

도미닉 씀  

 

 

 

 

중국 Silk Road 여행기-4

 

제일 큰 부담으로 다가  왔던 밤 열차  여행... 

무사히 올랐다.. 

중국 기차는 도착과 출발시간이 거의 오차가 없다고 했다.

 

2층  침대이다.  뭐~~어때... 

복도에서 3층까지 기어 올라갔고 득실 거리는 바퀴벌레와도 하룻밤 잘  지냈는걸~~

 

기차는 규칙적인 반복음을 내며 어둠을 가르며 앞으로 내달렸고

 

생각은 좀 복잡했다. 

사막밑에 어마 어마 하게 묻혀 있다던 석유 이야기.... 

위구르족이 독립을 주장할  것이 두려워 오래 전 부터 한족들을 이주시켜왔다는  얘기.. 

절대로 중국 당국은 이 거대한 신강 위구르 자치국을 포기하지 않겠구나... 

어마 어마한 인구와 더불어 풍부한 지하 자원.. 

앞으로 중국의 성장을 어떻게 가늠해 보아야 하나~~?

 

이틀간의 일정이 힘들었는지  

순간적으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차창 밖이 밝아지고 내릴 준비로 갑자기 부산해 졌다. 

세면장으로 가서 씻고  어슬프게 화장도 하고.. 

 

유원.. 

우리가 내려야 할 驛 이름이다.

 

이곳까지 오면 날씨가 좀 따뜻해질 거라 믿었는데 오산이었다. 

영하로 내려간 기온에  뺨이 알싸했다.

 

사막위의 오아시스 돈황까지는 다시  버스로  2시간~~ 

차창밖은 달려도 달려도 고비사막.

 

이번에 고비 사막이  고유 명사가 아니라는 것을 첨 알았다. 

~~고비~~는 황무지를 뜻한다. 

작은 자갈과 흙으로 이루어진... 

~~사막~~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것을 말하고....

 

 

드문 드문 오아시스가 나타나고 목화밭이 보이곤 했다. 

옛날 문익점 선생은 어느 지방까지 와서 목화씨를 얻었을까?

 

뜬금없는 생각도 났고 

이렇게 황량한 길을 .. 

현장 법사는...혜초스님은...대상들은 ....?   

어떻게 지나갔을까?? 

로마까지 갔다 올려면 3년이 걸린다고 했다. 

무엇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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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 고성 이다.

 

일본이 ~~대 돈황~~이라는 영화를 촬영하기위해 1987 년 만들었던 세트장이다.

 

우리 나라 드라마  ~해신~을 여기서 찍었고

 

얼마  전...착한 아이,나쁜 아이, 이상한 아이..라는 영화 촬영을 했다 는데

 

검색해 보니 자료가 없다.

 

한국 촬영팀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앞에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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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의 웅장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는 하나

크게 우리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다음으로 우리가 찾아 간 곳은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가 컸던 돈황 석굴이다.

 

용문석굴,운강석굴과 더불어 중국의 3대 석굴인데... 

너무나 아쉽게도 카메라를 맡겨놓고 들어가야 했다.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던 이곳에서 불교예술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데... 

1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한,둘씩 파 놓은 굴 ..그리고 불교 조각들.. 

1000 개가 넘는다는데 우리에게 관람이 허용되는 것은 10 개 정도.

 

혜초스님이 남기신 왕오천축국전이 여기서 발견된다.

 

 

이젠  명사산으로.... 

명사산을 가게 되면 기꺼이 모래산을 걸어 올라가 일몰이 보고 싶었다. 

일몰을 보게 될까요~~? 

아마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대답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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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소리를 낸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그 노래 소리는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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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나란히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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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S 라인이 이곳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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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낙타를 맛보기로만 잠깐 타는데

 

기어이 비용을 추가 하고 모래 언덕을 올라 가기로 했다..

 

그 너머로 지는 해를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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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덧신을 빌려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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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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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바람이 무서워...단단히 무장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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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편으로...모래산을 올라 갔다 내려 오는 팀을 발견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어쩜 그 옛날 이 사막지대를 오가던 대상들의 모습이 저러했으리라..

 

낙타는 5마리가 한조로 엮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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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빛깔을 한 번 보세요~~

 

눈물나게 아름 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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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상까지는 낙타에서 내려 모래밭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발을 푹? 빠지고 숨이 턱밑까지 차 올랐다..

 

잠시 숨을 고르고 발아래 정경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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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힘들어요~~

 

바람도 정신 없이  불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내려올 땐 이런 모습으로...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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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분을 기다려 해가 지는 장면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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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해는 자취를 감추었다.

 

더불어 기온도 내려 갔고..

 

그날의 마지막 손님이 된  우리는  어둠이 깔리고  나서야 그곳을 벗어났다......

 

 

 

사진/글 : 부용                                                      

참 좋은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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