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둔황[Silk Road-Dunhuang]
둔황[敦煌-Dunhuang]은 중국 서부 간쑤 성 북서부 사막지대에 있는 2,000년도 기준 인구 18만 7천여 명의
도시로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관문이었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둔황은 연평균 9.48°C로
1월 평균 −8.3°C에서 7월 평균 24.6°C에 이르는, 여름은 무척 덥고 겨울은 추운 주야 온도 차가 심한 정형적
불모의 대륙성 기후로 연평균 32.9mm인 극소량의 비가 내린다.
자연유산과 문화유적으로는 월아천[月牙泉- Crescent Moon Lake], 명사산[鳴沙山-Mingsha Shan
또는 Echoing Sand Mountain], 막고굴[莫高窟-Mogao Caves], 양관고성, 돈황고성, 위먼관 등이 있고
현재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둔황고성[敦惶故城-영화촬영 세트장]
1987년, 둔황 남동쪽 명사산이 있는 사막에 중일 합작으로 만든 영화 ‘둔황’의 세트장[송나라 당시의 성]으로
중국에서는 역사극 등을 만들 때 야외 세트장으로 활용한다.
막고굴[莫高窟]
둔황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명사산과 산웨이산[三危山]이 교차하는 부분에 펼쳐진 약 1.8㎞에 달하는 절벽에 만들어진 불교유적지 불동[佛洞]으로 1987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동진[東晋] 때인 서기 366년 승려 낙준[樂樽]이 석벽을 파서 굴을 만들기 시작하여 14세기까지 약 천 년 동안 수많은 승려와 조각가, 화가, 석공, 도공, 목공들이 하나둘씩 굴을 팠으며 그렇게 파게 된 크고 작은 굴의 수가 약 천여 개 되었으나 자연붕괴와 인간의 파괴로 현재는 492개의 동굴만 남았다. 굴마다 조각된 불상은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하며 벽화는 종교적 고행이 느껴지는 화려함으로 불교미술의 극치를 이룬다. 17번째의 굴 속에는 우리나라 신라 혜초 스님이 남긴 '왕오천축국전'이 잘 보전되어 있다.
명사산[鳴沙山-Mingsha Shan 또는 Echoing Sand Mountain]
둔황의 남쪽으로 5㎞ 떨어진 곳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모래 산으로 모래와 돌이 퇴적하여 형성된 산으로 바람이
불면 모래 산은 관현악 연주를 하는 듯한 소리를 내어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 관광명소 중의 하나이다.
월아천[月牙泉- Crescent Moon Lake]
명사산 경내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작은 오아시스로 남북길이 약 150m, 폭 50m 정도로 물색이 맑고 파래
거울을 보는 것과 같다. 월아천의 발원지는 둔황 남쪽에 솟아있는 곤륜산맥의 눈 녹은 물이 만든
당하[黨河]라는 강으로 이 물이 지하로 흘러 비교적 저지대인 이곳에서 솟아나는 것이라고 한다.
명사산에서 내려다보는 일몰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 월아천 옆으로 누각을 세웠다.
사진 제공 : 이 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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