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鳳仙花 또는 봉숭아 - Garden Balsam]
일제 강점기로부터 해방된 어린 시절 여학교에 다니던 누나로부터 배워 목청높이
불렀던 노래 중 하나가 '봉선화'이고 꽃과 잎을 따 백반을 섞어 돌에 찌어 손톱에 곱게 물들이던
꽃도 '봉선화'이다. 붉은색, 분홍색, 자주색 그리고 하얀색을 띤 봉선화는 400여 종이 되고
인도 지방과 동남아가 원산지로 고려 시대에 한반도로 전래한 것으로 추정되나
많은 사람이 토종 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울 밑에 선 봉선화야..."로 시작하는 애절한 노래 '봉선화'는 일본 우에노 음악학교에
다니던 홍난파가 귀국하여 1920년에 작곡한 '애수'라는 바이올린 연주곡에 홍난파와 친했던 김형준이
작사한 가사를 붙여 1925년에 발표했다. 그 후 일본 '무사시노 음악학교'에 다니던 김천애가 4학년일 때
일본 '히비야공회당 전일본신인음악회'에서 '봉선화'를 불러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귀국 후 전국을
순회하며 불러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에 식민지의 설움을 삼키며 불린 한민족의
애창곡으로 반일사상이 담긴 노래라고 금지곡이 되기도 했었다.
- 배경 음악 : 소프라노 홍혜경이 부르는 '봉선화' -
- 배경 음악: 소프라노 홍혜경이 부른봉선화' -
- 앵두 -
- 분당 서현국민학교 정원에서 6월 22일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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