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에세이를 올리며
구름과 안개가 끼어 음산하기만 한 하늘에선 가랑비가 내린다.
12월 날씨면은 눈이라도 내려야 그런대로 어울릴 터인데 한겨울에 가랑비라니·····.
어쩐지 구성지다고나 할까 한 주가 시작되는 첫날치곤 그리 유쾌하지가 않다.
송년회를 한다고 몇 번 바깥나들이는 했으나 집안에만 처박혀 잡다한 일들만 처리하다 보니
블로그에 올릴 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어수선한 세상사 돌아가는 이야기만 보고 듣게 될 뿐이다.
이번엔 친구들을 담은 대바구니와 선물로 받은 장미꽃 한 다발을 소재로 하여 그린 작가 정란숙의 '축복의 선물'이라는
작품과 친구의 선물로 보게 된 발레 공연을 바탕으로 쓴 수필을 '돔'에 올려 보았다.
2013-04-19
그림이 있는 에세이195
글/그림: 작가 정란숙 명제: 축복의 선물 2004년 작 Oil on canvas
** 축복의 선물:
꽃은 주는 사람에게나 받는 사람에게나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한다. 전시 때 지인이 축하한다며 전해 준 장미꽃 한 다발!
그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 화병에 꽂고 그린 작품이다.
바구니에 담겨진 골무나 쌈지, 실패는 내 친구들이다.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도움 주고 도움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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