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洗美苑] 1/2편 - 백련과 홍련
지난 7월 27일 연꽃을 보러 세미원을 찾았다. 더위를 피해 새벽에 떠났는데도
벌써 많은 사람이 매표소에 줄을 서 있다. 세미원은 팔당호가 삼면으로 둘러싼 물의
정원으로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옛 성현의
말씀에 그 뜻을 두고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기대했던 백련과 홍련은 거의 다 지고 연밥만이 연밭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러나 수련만은 지금 한창 고운 자태를 자랑하며 많은 사진 애호가와 일반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몇 송이 남지 않은 백련과 홍련을 정성껏 담아 1편에 올리고
2편엔 수련을 올릴 예정이다. 땀을 엄청나게 많이 흘렸던 날이었다.
- 신미철의 시집 -
詩가 익어가는 가을 숲 중에서
- 세미원에서 7월 27일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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