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栗洞)에 그대를...
사진/글 도미닉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 스며드니
하늘이 흘러내려 고인 파란 호수엔
금 잉어 살찌고
배추가 속이 차는 계절
한 해가 부러워하는
10월의 막바지에 이르러
율동에도 단풍이 찾아왔다
황금빛 부럽지 않아
붉게 물든 단풍나무잎
뜨거운 가슴에 불을 붙여보는데
한 많은 석양이 시샘을 한다
활활 타오르는 그리움...
밤이 많아 붙여진 이름
율동(栗洞)에
그대를 초대한다
이 해 저물기 전에...
사진 : 분당 율동의 공원과 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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