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선물

왜목마을의 먼동과 일출

뉴도미닉 2009. 10. 17. 14:16

왜목마을의 먼동과 일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을 떴다.  중창을 열고 발코니에 나가니 깜깜한 바다와 짙은 감청색

   하늘엔 그믐달과 샛별이 교교하게 떠있다. 전망이 좋아 더 비싼 7층에 방을 잡은 것이 천만다행.  

 들락날락하며 먼동과 일출을  보며 디카에 전경을 담기 2시간. 나 자신도 어지간히 끈기가 있는

사실에 놀라웠다. 해가 솟아오르고 나서야 해변에 나가 몇 컷트를 더 담고는 하룻밤을 같이한

왜목마을을 떠났다.  

 

 

~~~~~~~~~~~~~* * * ~~~~~~~~~~~~~~

 

15일 새벽 5시 5분 전 하늘 높이 떠있는 그믐달 

  

 

5시 반이 가까워지며 조금씩 밝아오는 바다와 해변 

 

 

6시가 가까워지면서 하늘이 연분홍색으로 변하며 먼동이 튼다.

 

 

하늘엔 아직 그믐달이 떠 있는데 동녁하늘엔 붉게 물든 먼동

 

  

일출 시간인 6시 35분이 되어도 해가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어제 경험한 일몰과 같이

오늘도 높은 습도로 연무층이 생겨 사진에 보이듯이 수평선 위로 하나의 연무층을 이룬다.

  

 

드디어 얼굴을 내민 햇님...10분 이상 지각. 수평선에서 떠야할 해가 연무층에서 뜬다. 

   

 

7시가 넘어 해변으로 나왔다. 아름다운 정경임엔 틀림없으나 운무가 밉기만 하다. 

 

 

길에서 해맞이를 하는 진도화(위)와 하룻밤 신세를 진 Sunrise Hotel(아래)

   

 

잠시 머물다 떠오른 해를 보며 7시 반 왜목마을을 떠난다.

15일 하루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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