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이 나던 해 어머님은 그동안 모아놓았던 사진을 혹시나 해서 전부 없애 버렸다. 그 후로
촬영한 사진은 일부 인화한 것도 있으나 거의 필름[네거-음화]과 슬라이드로 만들어 보관하여왔다.
그 숫자가 수천 장에 이르는 많은 양이었다. 후손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스캐너로 수록하여 CD 한
장에 보관하기로 하고 지난달 필름[네거]과 슬라이드를 직접 사진으로 바꿀 수 있고 사진도 스캔
할 수 있는 6色 스캐너 HP Scanjet G4050을 샀다.
보관하고 있는 필름과 슬라이드 그리고 사진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사진을 제하고는 특히 오래된
필름과 슬라이드가 거의 다 변색이 되어 아깝지만 버려야 했다. 불과 몇 장만을 건졌다.
모친 칠순 잔치 및 졸업식-1985년까지[#6]
1979년 어머님의 칠순 잔치를 집에서 차려드렸다. 진도화가 140여 명의 손님을 대접하느라고
수고를 많이 했다. 호텔이나 식당도 생각해 해보았지만, 집에서 하는 것이 더 뜻이 있을 것 같
았고 고생은 했으나 지금 생각하니 흐뭇하기만 하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같이 사진 찍기도 어려워졌다. 여행도 저희끼리 가기를 원했고 부모와
조금씩 멀어져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아이들 졸업식엔 꼭 참석했고 멋있는 곳에서 저녁
식사도 했다. 지금은 더 심하나 이때도 아이들 공부 때문에 노심초사 걱정할 때였다.
[아래 사진은 4매를 제하곤 전부 슬라이드를 스캔하였음]
칠순상을 받으시고 흐믓해 하시는 어머니[1979]
삼동서가 나란히 앉으셨다. 오른쪽이 큰 어머님, 왼쪽이 작은 어머님이시다.
장남[돔]이 절을 하고 술잔을 올렸다.
흥에 겨워하시며 삼동서가 술을 드신다.
"생신 축하합니다...." 축하 노래가 끝나고 촛불을 끄신다.
- 친척분과 정원에서 -
이 사진을 보니 1. 4 후퇴 때의 일이 생각난다. 오른쪽에 계신 함양 아주머님은 마침 만삭이셔서
지게에 태워 그 추운 엄동설한에 조령을 넘어 문경 가은으로 피란을 가 그곳에서 아들을 낳으셨다.
외삼촌과 기념사진
3 모녀가 기념사진
막내 중학교 졸업식[1984년]
대학생인 형과 함께
딸[주연]의 여고 시절[1983 - 어린이 대공원]
딸의 여고 졸업식[1984]
가족 사진
3 남매
친구와 기념사진
워커힐 뷔페식당 - 졸업기념 저녁 식사
집에 돌아와서
장남[세연]의 고교 졸업식[1982] - 사진 스캔
엄마와 이모와 - 사진 스캔
대학 시절의 장남[1985년경] - 사진 스캔
누구의 생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워커힐 중국식당에서[1985년경]
진도화 친구[1984] - 뒤에 서 있는 두 친구는 우리가 직접 중매하여 둘 다 돔 친구와 결혼했다.
옆은 김영자 심리학 박사로 정신 심리 상담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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