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외로울 장미
올가을 마지막으로 정원에 외롭게 핀 장미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미국의 영화배우이며 가수인 베티 미들러[Bette Midler-1945년 출생]가 불렀던 Rose이라는
노래가 언뜻 뇌리에 스쳐 간다. 1979년 그녀가 영화 The Rose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불렀던 슬픈 사연이 있는 노래이다. 그녀는 Academy Awards 후보로 두 번 지명을 받았었고
Grammy Awards 네 번, Golden Globes 네 번, Emmy Awards 세 번 그리고 Tony Awards
특별상을 받은 올해 66세가 되는 아직도 주옥같은 목소리를 가진 유명한 여가수이다.
정원을 돌아다니며 그녀의 노래와 걸맞을 장미꽃을 찾아 디카에 담아 와 늘 보고 싶은 얼굴을
사진 속에 살짝 띄워서 돔에 올린다. 노래 가사는 나 자신의 구미에 맞게 번역해 보았다.
The Rose lyrics
It's the heart afraid of breaking
It's the one who won't be taken
when the night has been too lonely
Just remember in the winter far beneath the bitter snows
꼭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한겨울 차가운 눈 속에 묻힌 씨앗이
사랑으로 가득 찬 따듯한 봄 햇살을 받아
다시 예쁜 장미꽃으로 피어난다는 사실을요.
'자연이 주는 선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집에 핀 킹기아넘[Dendrobium Kingianum] (0) | 2012.02.22 |
---|---|
우리 집 만데빌라[Mandevilla] (0) | 2012.02.20 |
부용[芙蓉]의 아름다움 (0) | 2011.08.17 |
부용 꽃이 필 때까지 (0) | 2011.08.02 |
세미원[洗美苑]을 찾아서 (0) | 201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