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국 성도 - 팬더공원

뉴도미닉 2011. 11. 24. 00:23

 

 

성도대웅묘번육연구기지[成都大熊猫繁育硏究基地]

Cheng Du Research Base of Giant Panda Breeding

 

오늘은 成都 市 외곽에 자리 잡은 팬더 인공사육지인 팬더파크 관광을 하고 오후에 귀국길에 오른다.

 

원래 이곳 명칭은 성도대웅묘번육연구기지인데 팬더 파크[Panda Park]라고 부른다.

산속 인적 없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팬더를 인공적으로 번식 사육하고 한편 많은 사람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테마 파크를 만들어 놓은 시설이다. 

 

 

 

 

 

 

 

 

 

시간 여유가 있어 아침 일찍 가원호텔 정원을 거닐어 보았다. 공항까지 거리가 가깝고

5성급 호텔로 처음 성도에 도착했을 때 머물었던 곳.

 

 

 

 

 

 

예식장 옆에 있는 식당은 아침 손님이 붐비지 않아 조용한 편이었고 음식도 훌륭했다. 

 

 

 

 

 

 

팬더[Panda]

 

동아시아에 사는 2종의 포유류로 이빨 및 두개골의 구조, 음경의 모양, 털 색깔에 있어서 특징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묶여 분류되고 있다. 이 2종은 자이언트 팬더[Giant Panda]와 렛서 팬더[Lesser Panda]인데, 어떤

학자는 이들 각각을 곰과 아메리카 너구리로 분류하기도 하고 어떤 학자는 2종을 함께 식육목[食肉目 Carnivora]

팬더과[―科 Ailuridae]로 분류 하기도 한다. [Daum 백과사전 참조]

 

 

 

 

 

 

버스에서 내리니 정문 옆에 成都大熊猫繁育硏究基地[성도대웅묘번육연구기지]라는

커다란 간판이 우리를 반긴다.

 

 

 

 

 

 

일행은 공원 내 순환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부용 꽃 등이 피고 대나무숲이 우거져 칠면조가 

한가롭게 노는 호숫가 길을 걷는다. 인파로 뒤덮인 관광지에서 어깨를 부딪치며 다니던 것이 엊그제인데

       옛일같이만 느껴진다. 울창한 나무들을 벗 삼고 이야기꽃도 피우며 잠시 자연 속에 파묻혀본다.     

 

 

 

 

 

 

 

 

 

 

 

자이언트 팬더[大熊猫-Giant Panda]

 

 

자이언트 팬더는 중국 중서부 쓰촨성[四川省]에서 멀리 떨어진 산악지대에 있는 좁은 대나무 숲에만 서식하고 있을

뿐이다. 멸종위기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야생 상태에 약 1,000여 마리가 남아 있는 한편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동물원에서

100여 마리 정도가 보호받고 있다. 자이언트 팬더가 사는 이 야생지역은 중국정부에 의해서 자연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다. 

 

몸길이가 1.5m이고 몸무게는 약 100kg이다. 크림색을 띤 흰색의 빽빽한 털에 어깨와 앞다리를 가로지르는

검은색 넓은 띠, 검은색 뒷다리, 귀와 눈 주위의 검은 얼룩이 특징적이다. 이들은 거의 전적으로 대나무를 먹고 살며,

대나문의 어린 줄기나 잎을 앞발에 있는 하나의 특수한 엄지손가락 같은 구조로 잡을 수 있다.

 

하루에 약 16시간 동안을 먹이를 찾고 먹는 데 소모한다. 그러나 사육 시에는 곡류·우유·채소도 같이 먹고 산다.

땅에서는 육중하고 어색하게 걸어 다니지만 나무 위로는 재빠르게 기어오를 수 있다. 번식기 외에는 단독생활을 한다.

교미기는 항상 3~5월이며, 8, 9월에 한꺼번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겨우 125g 정도로 아주 작고

눈을 못 뜨며, 털이 없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움직일 수 없는 새끼를 어미가 큰 앞발로 가슴에 안아서 돌본다.

 생후 약 45일이면 눈을 뜨고, 약 75일이면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등 빠르게 성장한다. 5개월 정도가 되면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며, 약 18개월이 되어야 독립할 수 있다.[Daum 백과사전 참조].

 

 

 

 

 

 

아무리 기다려도 별로 욺직임이 없어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없었다.  

 

 

 

 

 

 

▼ 아기 팬더들이 서로 바짝 붙어 잠을 자는 모습.

 

 

 

 

 

 

 

 

 

 

 

소웅묘[小熊猫-렛서팬더-Lesser Panda 또는 Red Panda]

 

렛서팬더는 히말라야 동쪽에서부터 중국 서부까지 분포한다. 곰고양이[Bear Cat] 또는 고양이곰[Cat Bear]라고도

불린다. 털이 부드럽고 빽빽한데 등 쪽은 진한 적갈색이고 배 쪽은 검은색이다. 얼굴은 희고 두 눈에서부터 입 가장자리까지

적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텁수룩한 꼬리에는 희미한 고리 모양의 무늬가 있다. 꼬리길이는 30~50cm이고, 머리와 몸통은 50~65cm이며,

몸무게는 3~4.5kg이다. 산지의 고지대에서 바위와 나무에 살며, 재빠르게 기어오를 수 있다. 야행성이며, 홀로 지내거나 쌍으로

지내는데 가족단위로 살기도 한다. 주로 열매와 식물들을 먹고 산다. 일반적으로 약 130일 동안의 임신기간 후 한번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렛서팬더는 순하며 쉽게 길들여지지만 일반적으로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Daum 백과사전 참조].

 

 

 

 

 

 

렛서팬더는 높이 1,800m~4,800m 지역에서 살고 야생 상태로 5천여 마리 정도 된다고 하며

주로 나무 위에서 지내고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찾거나 번식할 때만 지상으로 내려온다고 하는데

이놈들 역시 촬영하기 좋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 기념사진 한 컷…….

 

 

  

 

 

 

오후 4시에 SU8903편으로 성도쌍유국제공항[成都双流国际机场]을 떠나,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는 서쪽 하늘이 다시 서서히 식어가는 짧고도 긴 여행을 마감한다. 

 

 

 

음악 : Daniel Kobialka의 Wild Mountain 등 여러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