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기다리는 마음
오랫동안 계속되는 가뭄으로 논바닥도, 저수지도 말라버리고 농작물도 타들어가고 있다.
온 국민이 비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다행히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부터 꽤 많은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가 한 가닥 희망을 주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엔 이미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본다.
나흘 전까지 졸졸졸 흐르던 주말농장 옆 계곡도 말라버렸다.
농작물도 푸른빛을 잃고 타들어간다.
다행하게도 우리 집 주말농장은 며칠 전까지 매일 물을 흠뻑 준 덕택에 싱싱한 녹색을 띠고 있다.
오늘 밭에 나가보니 어젯밤 노루가 내려와 근대 한 줄을 몽땅 뜯어먹었다.
이렇게 싱싱한 풀이 산에 있을 리 없어 농장에 내려온 것 같다.
아직 한 줄이 남아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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