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선물

집에서 가꾼 킹기아넘과 게발선인장

뉴도미닉 2013. 2. 14. 15:20

 

 

 

 

집에서 가꾼 킹기아넘과 게발선인장

 

정월 중순경부터 몸이 좋지 않아 가까운 병원에 자주 다니다 보니 어느새 2월도 보름이 내일로 

다가왔다. 무리긴 하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려고 몇 번을 계획했었으나 번번이 많은 눈과

매서운 날씨로 포기해야 했다. 오늘은 병원과 은행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데 날씨가 봄날처럼

  풀린 걸 보니 계절상 입춘은 벌써 지나고 우수도 며칠 남지 않았으니 자연의 순리가 실감 난다.  

 머지않아 파릇파릇 파란 새순이 움트고 꽃들이 피어 우리를 즐겁게 하여 활기가 넘쳐날 것이다.

어느새 집에서 가꾸는 킹기아넘과 게발선인장도 꽃망울이 맺혔고 수일 내로 꽃들이 필 것 같다.

봄이 몹시 그리워 '안네 바다'가 노래하는 '애타게 기다리는 봄[Longing for Spring]을 올린다.

 

 

꽃대가 나오기 시작한 킹기아넘[Kingianum] - 1월 30일

 

 

 

- Dendrobium Kingianum - 

덴드로비움 킹기아넘 실코키[Silcockii] 종으로 하얀 꽃 입술에 라벤더 꽃 색깔인

자주색 반점이 있는 우수종으로 은은한 향이 있고 특이한 것은 작년에 피었던 꽃대를

잘라주었더니 올해 거의 모든 줄기에서 새로운 꽃대가 다시 나와 꽃망울이 맺었다.

 

 

 

많은 꽃대 중 몇 송이가 피기 시작한 킹기어넘 - 2월 13일

 

 

백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킹기아넘 꽃 - 2월 13일

 

 

꽃망울이 지기 시작한 부활절선인장[Easter cactus] - 2월 13일

 

 

 

- Hatiora gaertneri 또는 Rhipsalidopsis gaertneri -

부활절선인장[Easter cactus -Hatiora gaertneri ]은 우리나라에서는 게발 같이 생겨

게발선인장[Crab cactus]이라고 부르는데 원래 크리스마스선인장, 부활절선인장 그리고

추수감사절선인장과 함께 Holiday cactus로 불린다. 2월부터 꽃눈이 생겨 3월에서 6월

까지 핀다. 작년에는 관리를 잘못하여 두 송이밖에 피지 않아 작년 11월부터 밤에 어둡게

차광을 했더니 2월 초순 꽃눈이 트기 시작했다. 다음 달엔 예쁜 분홍색 꽃이 필 것이다.

 

 

 

꽃망울이 맺기 시작한 부활절선인장[게발선인장] - 2월 13일

 

 

꽃망울이 맺기 시작한 부활절선인장[게발선인장] - 2월 13일

 

꽃망울이 맺기 시작한 부활절선인장[게발선인장] - 2월 13일

 

 

음악: Varsog[Longing for Spring], Anne V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