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도 봄소식이 - 봄소식 편
기상대의 기록을 몇 번인가 갈아치운 겨울도 서서히 물러가고 분당에도 새봄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주까지도 영하 4, 5도에서 영상 20도 가까이 오르내린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식물들이 혼돈 속에
정신을 잃었던지 꽃 소식이 늦어지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들러 쌓인 분당은 서울 남쪽에 있음에도 날씨는
서울보다 한층 추운 편이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는 속일 수 없는 것. 청명/한식이 한 주밖에 남지 않은
요즘 날씨는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며 식물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긴 잠에서 깨어난 나무에
파란 새잎이 트거나 꽃망울이 맺기 시작하고 더러는 꽃도 피기 시작했다.
모처럼 진도화와 몽몽이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중앙공원으로 산책하러 나섰다.
영상인 날씨임에도 가끔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은 한기를 느끼게 해서인지 산책길에 오른 많은
사람의 복장은 아직도 두툼하다. 그러나 곳곳에서 봄소식을 전하는 생기에 찬 나무가
꽃소식을 전하며 상춘객을 반기고 있다.
머지않아 활짝 핀 고운 꽃으로 나뭇가지가 휘늘어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분당에도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목련[Magnolia]
종류가 다양한 버드나무[Willow]의 갯버들[버들강아지]
빨갛게 꽃망울이 맺힌 명자나무[Chaenomeles lagenaria]
매화[Japanese apricot] - 백매화의 꽃망울
매화[Japanese apricot] - 홍매화의 꽃망울
벚나무[Cherry] - 꽃망울
노랗게 꽃이 피기 시작한 산수유[Cornelian cherry] - 꽃
진달래[Azalea] - 꽃봉오리
하천 둑에서 나물 캐는 아낙네
회양목[Box tree] - 꽃
- 중앙공원 -
▲ 상춘객과 윷놀이하는 노인들 ▼
이름이 '쌜리'라는 상춘객이 데리고 나온 황금앵무새[Scarlet macaw]
수십 그루의 나무 중 오직 두 송이만 핀 개나리[F
싸리[Bush clover] - 꽃망울
영산홍[Rhododendron indicum Sweet] - 꽃망울
라이락[Lilac] - 꽃망울
향나무[J
봄 햇살에 얼굴 보호 마스크를 쓴 진도화
동행한 우리 집 애완견 몽몽양
- 3월 27일 중앙공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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