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끼노차야 [MAKINO CHAYA] 마끼노차야 [MAKINO CHAYA] 유학 중인 외손자[정섭]와 손녀[성경]가 방학을 이용하여 들렸다. 내외 종간[사촌]이다. 정섭은 상파울루에서 겨울 방학 중이고 성경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여름 방학 중이다. 강남역에 있는 마끼노차야라는 해산물 위주의 뷔페 음식점에 점심 식사하러 갔다... 살아가는 이야기 2010.07.28
송추 가마골 송추 가마골 아침부터 기온이 25도를 웃돈다.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초복인 19일, 여름 방학 휴가차 귀국한 외손자[정섭]가 갈비 타령을 한다. 오랜만에 멀리 외식을 하러 떠났다. 왕복 115킬로미터. 뻥 뚫린 외곽 순환도로를 달려 다다른 곳은 도봉산 너머 송추에 있는 가마골 신관. 개울을 사이에 두고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7.21
*** 분당 원주 추어탕 집 뜰 *** *** 분당 원주 추어탕 집 뜰 *** 원주 추어탕 집에 오후 늦게 들렸다. 분당에선 꽤 이름난 집인데 주인은 외출 중이고 종업원은 때 이르게 저녁 준비에 한창 바쁘다. 뜰에선 언제나 변함없이 반겨주는 그늘집 등나무와 감나무 그리고 겹삼잎국화가 말없이 바람에 하늘거린다. 꾸밈없이 반겨주는 자연의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7.14
오늘은 딸 생일... 오늘은 딸 생일... 오늘은 딸 생일... 사위가 점심을 먹잔다. 아데나 가든에 있는 호접몽 나비에 관한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이르는 말이란다. 이름 풀이는 별로다. 호접몽의 뜰엔 중국에 서나 볼 수 있는 진시황의 군졸이 서 있다 입구 복도엔 나무를 잘라 붙인 둥근 조각이 놓여있다 어둠.. 살아가는 이야기 2010.07.08
탄허기념박물관 탄허기념박물관 2008년 1월 25일 꽁꽁 얼어붙은 강남구 자곡동 285번지의 800평 대지에서 박물관 기공식을 봉행하였다. 건평 450평의 3층 건물로 다음 해 초순경 준공 예정이었으나 수차에 걸친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기간이 지연되어 해를 넘겨 올해 5월에 준공하였고 10월 중 개관 예정이다.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7.05
휴식-율동공원에서 휴식 이른 봄 철새가 알을 낳아 부화한 오리 병아리가 여러 사람의 귀여움을 받으며 자라나 텃새가 되어 안개 낀 호수의 부교[浮橋]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십여 명의 어린이가 선생님의 인솔로 율동공원을 찾는다. 울창한 녹색 숲으로 덥힌 보도에서 시.. 살아가는 이야기 2010.07.01
함성은 잠시 멈추고 함성은 잠시 멈추고 온 국민의 염원인 16강을 달성하고 8강을 바라보는 문턱에서 아쉽게 멈춘 승리의 확신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행운의 여신은 우리 편이 아니었다. 들떴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공원 호수를 찾는다. 내리던 이슬비가 잠시 멈춘 잔잔한 수면으로 금 잉어의 군무가 그림같이 펼친.. 살아가는 이야기 2010.06.27
어버이날 100508 어버이날 100508 아버님은 1904년 3월 4일 태어나셔서 19067년 5월 27일에, 그리고 어머님은 1909년 4월 25일 태어나셔서 1997년 1월 24일 돌아가셨다. 윤년이 든 음력 윤2월에 부모님과 모든 직계 조상님을 분당에 있는 메모리얼 파크로 이장하여 납골묘에 모시니 수시로 찾아뵈일 수 있다. 집에서 차로 불과 15분.. 살아가는 이야기 2010.05.09
어느 할아버지의 죽음 어느 할아버지의 죽음 지난 13일 80대 후반의 벗님의 부친이 돌아가셨다. 돌아가신지 벌써 두 주가 가까워 오는데도 슬픔에 찬 괴로운 마음은 한층 심해가며 아래 사진과 글을 오늘 보내주셨다. 무소유를 그렇게 주창하던 법정 스님이 부러워할 일이다. 아직도 더 배울 것이 많다고.. 살아가는 이야기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