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이 나던 해 어머님은 그동안 모아놓았던 사진을 혹시나 해서 전부 없애 버렸다. 그 후로
촬영한 사진은 일부 인화한 것도 있으나 거의 필름[네거-음화]과 슬라이드로 만들어 보관하여왔다.
그 숫자가 수천 장에 이르는 많은 양이었다. 후손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스캐너로 수록하여 CD 한
장에 보관하기로 하고 지난달 필름[네거]과 슬라이드를 직접 사진으로 바꿀 수 있고 사진도 스캔
할 수 있는 6色 스캐너 HP Scanjet G4050을 샀다.
보관하고 있는 필름과 슬라이드 그리고 사진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사진을 제하고는 특히 오래된
필름과 슬라이드가 거의 다 변색이 되어 아깝지만 버려야 했다. 불과 몇 장만을 건졌다.
가족 나들이-1973년까지[#4]
가족들과 함께 서울 근처 계곡과 강원도 설악산 그리고 낙산사에 다녀왔다. 정확한 연도와
날짜는 알 수가 없고 아이들 용모와 의복 그리고 주위의 상황을 보고 추측할 뿐. 거의 40여
년 전 사진이니 시기와 장소가 기억나지 않는 것도 꽤 많다.
[아래 사진은 전부 슬라이드임]
면목동 집 정원에서 포즈를 잡은 막내아들
1973년 정원에 핀 자목련. 전라도에서 사왔는데 나무도 크고 꽃도 많이 피었다.
가평 현리 계곡에 흐르는 맑은 시냇물...이 당시 물은 말 그대로 옥수였다.
1973년경 겨울 사진인데 장소는 알 수 없다.
모처럼 휴가를 내 차를 대절하여 2박 3일의 여행을 했다. 원통을 지나 미시령에서
미시령에서
시간내에 금강산에 도달하지 못하고 설악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는
씁쓸한 전설을 가진 울산바위 전경- 미시령에서
미시령 휴계소에서
미시령 휴계소에서
변함 없는 동해의 푸른 바다
설악산 신흥사 입구
신흥사 극락보전 앞
지금은 1995년 화재로 불에 타 없어진 1973년의 낙산사 원통보전
낙산사 의상대
강능 오죽헌
1973년대 오죽헌의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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