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이 나던 해 어머님은 그동안 모아놓았던 사진을 혹시나 해서 전부 없애 버렸다. 그 후로
촬영한 사진은 일부 인화한 것도 있으나 거의 필름[네거-음화]과 슬라이드로 만들어 보관하여왔다.
그 숫자가 수천 장에 이르는 많은 양이었다. 후손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스캐너로 수록하여 CD 한
장에 보관하기로 하고 지난달 필름[네거]과 슬라이드를 직접 사진으로 바꿀 수 있고 사진도 스캔
할 수 있는 6色 스캐너 HP Scanjet G4050을 샀다.
보관하고 있는 필름과 슬라이드 그리고 사진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사진을 제하고는 특히 오래된
필름과 슬라이드가 거의 다 변색이 되어 아깝지만 버려야 했다. 불과 몇 장만을 건졌다.
광능 나들이-1973년까지[#5]
직장 친구와 친지들과 함께 서울 근처 계곡과 고궁에 다녀왔다. 정확한 연도와 날짜는 알 수가 없고
추측할 뿐. 거의 40여 년 전 사진이니 시기와 장소가 기억나지 않는 것도 꽤 많다.
[아래 사진은 전부 슬라이드임]
1965년 초여름 엔지니어 출신인 美上兵 지인이 한국 고궁을 구경하고 싶다는 요청에 그의 상관 상사와
함께 고궁에 들렸다. 그 당시 진도화는 딸을 임신 중이었을 때이다.
창경원에서
1972년인지 1973년인지 직장 친구들과 광능으로 픽크닉
진도화
광능 입구에 있는 홍살문- 멀리 보이는 정자각
직원들 가족들과 함께 - 의자에 앉아있는 분은 책임자였던 Mr. Miller
돔 옆 친구는 지금까지도 자주 왕래하는 Mr. Williams. 그는 공대를 나와 바로 해병대에 자원입대
한국전에 참가한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현재 퇴임하여 Georgia주에 산다.
돔과 진도화 - 멀리 세조의 능이 보인다.
정자각[丁字閣]
왼쪽부터[성인]- Mr. Williams, Mr. Hong, Mrs. ?, Mr. ?, Ms. Shim[미국 이민]과 진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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